정영덕 더불어민주당 무안군수 후보가 23일 무안군청 회의실에서 후보자추천 무효에 따른 반박 기자회견을 열고 추미애 당대표의 독선과 독재 운영을 두고 무소불휘의 권력 남용을 당장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정 후보는 지난 21일 ‘민주당 무안군수 후보자 추천 무효 의결 결정’을 민주당 젠더폭력대책위원회로부터 당헌 제 28조(최고위원회의 권한), 제111조(재추천) 및 당규 제13호(공직선거후보자추천규정)제30조(신청무효),제57조(재추천)에 의거 공직선거 후보자 추천 무효가 의결됐다.
이에 정 후보측은 “후보 무효에 대한 사유를 중앙당으로부터 전혀 통보받은바 없으며 이에 대한 이유조차 전혀 알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반박기자회견을 통해 “국회 제 1당이고 여당인 민주당이 민주적인 절차를 무시하고 당사자의 조사나 청문, 소명, 진술 등 당연히 거쳐야 할 과정을 무시하고 일방적인 후보 무효결정을 한 것은 추미애 대표의 독선을 그대로 보여준 것이다”고 강력히 비난하고 “이번 무효 결정은 유력후보를 겨냥한 경쟁후보측의 모략으로 비롯됐으며 단순한 추문설이 아닌 제 3자를 동원, 거짓증거를 만들어 허위사실을 중앙당에 알리면서 이런 결과를 낳게 됐다”고 주장했다.
한편 정 후보의 성 추문설을 부인한 피해여성 A씨가 기자회견장에 등장해 “너무 억울하고 분해 이 자리에 나왔다”면서 “정 후보는 저희 집안의 어른이다. 그런 인연으로 정 후보님이 도의원 출마를 했을 당시 선거사무실에 회계를 맡게 됐다”고 서로 알게된 과정을 설명하고 “아는 동생에게 장난으로 했던 말이 이렇게 엄청난 사건으로 확대돼 당사자인 정 후보님에게 너무 미안하다”고 심정을 밝히며 “당사자에게 그 어떤 확인도 하지 않은 채 언론에서 일방적으로 보도한것에 대해 너무 억울하다. 이 억울함을 밝힐 수 있게 도와달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 관련기사 보기
정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당의 후보 추천 무효결정을 강력하게 비판하고, 후보무효 결정을 철회하지 않는다면 정치적인 명예와 신뢰회복을 위해 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무안군수 출마를 하겠다고 밝혔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