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지역 화천의 상경기가 ‘화천DMZ랠리’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제11회 화천DMZ랠리 전국평화자전거대회’가 전국의 자전거 동호인 5000여 명이 출전한 가운데 20일 강원 화천에서 열렸다.
이날 오전 8시 30분 화천종합운동장에 집결한 참가자들은 몸풀기 체조에 이어 퍼레이드 구간을 지나 본격적으로 페달을 밟았다.
역대 최다 인원이 참가했지만, 주최 측의 완벽한 안전관리와 교통 통제 덕분에 대회는 무사히 마무리됐다.
특히 지역경기 활성화 효과가 컸다.
대회 당일은 물론 대회 이전부터 사전답사차 화천을 방문하는 동호인들이 끊이지 않았다.
참가자 5000명에게 1인 당 8000원 상당의 화천사랑상품권이 지급됐다. 이를 통해 최소 4000만 원 이상이 당일 지역 음식점과 상가, 주유소 등에 풀렸다.
또 참가자 기념품과 시상품용으로 모두 6000만 원 상당의 화천산 산야초 발효음료, 토고미쌀, 산비얄 들기름 등이 소요됐다.
자원봉사자용 도시락, 간식, 기타 물품구입액 7500여 만 원 역시 화천사랑상품권, 지역 업체를 통해 사용됐다.
대회 특성 상 동호회 등 단체 참가자가 많아 대회 하루 전인 19일부터 화천 전역의 펜션과 민박, 모텔 등도 특수를 누렸다.
김주흥 화천군수 권한대행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감안해 대회를 진행했다”며 “화천DMZ랠리가 전국 최고의 마스터즈 대회라는 명성을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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