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정읍 권번 문화, 음악무용극으로 만나요”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정읍 권번 문화, 음악무용극으로 만나요”

고택문화체험관서 26일부터 9월8일까지 ‘해어화, 다시 피다’ 공연

전북 정읍의 권번 문화를 음악무용극으로 만나는 무대가 펼쳐진다.

사단법인 한옥마을사람들(대표 고혜선)이 전라북도 한옥자원활용 야간상설공연으로 음악무용극 ‘해어화, 다시 피다’를 올린다.

오는 26일부터 9월 8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매월 첫째 주 금요일 오후 8시 정읍 고택문화체험관에서 펼칠 예정이다.


해어화는 ‘말을 알아듣는 꽃’이라는 뜻으로 미인이나 기생을 뜻한다.

고혜선 대표는 “‘해어화, 다시 피다’는 권번 예기들을 다룬 이야기를 통해 권번과 기생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고자 하는 의도가 담겨 있다”며 “예기들을 키워내던 권번 부설 예기 양성소를 바탕으로 아양계(풍류객의 모임) 일원인 단소 명인 ‘전추산’과 태인 기생 ‘소란 김옥진’의 이야기로 풍류의 멋을 극대화했다”고 의미를 밝혔다.

현재 사)한옥마을사람들은 ‘정읍 풍류문화 아양계 연의’ 연구사업을 통해 소란 김옥진의 춤 동작을 복원·고증하고 있다.

내년에는 이렇게 발굴한 김옥진의 춤사위를 소재로 ‘해어화, 다시 피다’를 잇는 작품을 제작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18일 ‘정읍 풍류문화와 권번이 갖는 의미 제고’에 대한 제1차 세미나를 개최해 주목을 끌었다.

한편 고혜선 대표는 “권번이란 단어가 갖는 부정적 이미지를 쇄신하고 연구 및 보존해 예기문화를 문화체험 상품으로 개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야간상설공연을 통해 권번문화와 풍류에 대한 의미를 다시 짚어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