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자유한국당 창원지역 국회의원들이 낸 공동 호소문은 지난 달 창원지역 당협 사무국장, 경남도의원 후보자들의 안후보 탈당 및 무소속 출마 만류 기자회견에 이어 두 번째다.
이들은 호소문에서 "간곡한 만류에도 불구하고 안 후보는 지난 10일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며 "당의 큰 어른인 안후보의 심정을 이해하나 보수의 심장이고 보수의 텃밭인 창원을 지키고 자유한국당을 지키기 위해선 분열만은 막아야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안후보는 지난 13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모든 지방권력을 한 당이 싹 쓸어간다면 미래를 위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도 결코 바람직하지않다’고 말했다”며 “그럼에도 지금 보수세력 분열 조짐이 나타나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했다.
이들은 "중앙권력에 이어 지방권력 독식까지 노리는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보수세력의 궤멸을 기하고있다"면서 " 보수세력 분열로 인한 자멸을 막기 위해선 안 후보가 큰 용단을 내려 보수 대통합을 가져오는 것만이 이번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다 "고 간절히 호소했다.
앞서 창원지역 5개 당협 사무국장, 경남도의원 후보자 일동은 안후보가 시장직을 유지하던 지난 달 19일 창원시 청사 앞에서 안후보의 탈당 및 무소속 출마를 극구 만류하는 기자회견을 1차로 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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