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2016년 농림축산식품부의 도시민 농업 창업 활성화 역점 추진사업인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 건립사업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 80억원(국비 40억원)으로 함양읍 이은리 농업기술센터 농업타운 부지 2만7557㎡ 면적에 30세대가 생활할 수 있는 주택 15동과 세미나동 1동, 창고 1동, 하우스 1,000㎡, 텃밭 3,300㎡ 등이 들어섰다.
이곳은 귀농·귀촌 예정 도시민을 대상으로 단순 이론과 실습에 거치지 않고 1년 동안 가족과 함께 생활하며 농촌을 이해하고 실제 농사일을 체계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규모 원스톱 귀농지원 시설이다.
실제로 지난 3월 입주자 모집 결과 30세대 중 부산지역 거주자가 13세대로 가장 많았으며, 양산시와 울산시 4세대, 서울시 3세대, 인천 대구 김해 각각 2세대 등으로 대도시 시민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앞으로 이곳에서는 체계적인 이론수업 60시간과 실습 60시간, 그리고 현장 및 봉사 16시간 등 136시간 동안 귀농귀촌 정착을 위한 이론교육과 기초 농산물 재배 등 실습교육, 그리고 학생자치회를 통한 인적 네트워크 기반을 조성한다.
5월 말 입주 이후 텃밭관리 실습교육에 이어 6월에는 귀농창업교육과 연계하여 이론교육 30시간과 함께 양파수확 일손돕기를 통해 실제 농촌을 체험하고, 농업인들과의 유대관계를 맺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재욱 농축산과장은 “이곳에서는 농촌 체험을 할 수 있는 장소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농촌의 실상과 실제 농사일을 체계적으로 경험할 수 있어 도시민들이 농촌에서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입소자들은 영농에 대한 불안감을 떨치고 실제 영농생활을 영위할 수 있어 성공적으로 함양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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