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활기를 잃은 구도심의 회생을 지원하고, 도시재생사업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도시재생지원협의회를 구성, 지난 16일 제1회 ‘전라남도 도시재생지원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전라남도의 도시재생뉴딜사업 현황과 추진 방향, 2018년 도시재생뉴딜사업 유형별 규모, 도시재생대학 운영 방안 등을 논의하고, 광양시 도시재생 전략계획에 대해 컨설팅했다.
‘전라남도 도시재생지원협의회’는 한국토지주택공사, 국토연구원, 한국전력공사, 전남개발공사, 전남정보문화연구원의 도시재생 전문가와 디자인 전문가, 시군 도시재생센터장, 공무원 등 16명으로 구성됐다.
앞으로 현 정부 국정과제인 ‘도시재생뉴딜사업’ 정부공모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도시재생 정책 제안, 도시재생 전문가 육성 프로그램 개발·운영, 추진 중인 도시재생 뉴딜사업 체계적 지원, 도시재생 최근 동향과 연계사업 등을 논의한다.
정부는 지난 3월 국가적 문제가 되고 있는 쇠퇴도시의 구도심 활력 회복과 일자리 창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5년간 전국 500여 곳에 50조 원을 투자하는 ‘도시재생 뉴딜 로드맵’을 발표했다.
도시재생뉴딜사업 첫 해인 지난해 말 국토교통부는 전남 5곳을 포함해 전국의 선도지역 68곳을 선정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2018년 도시재생뉴딜 공모가이드라인’을 공고하고 7월 초 시군 및 공공기관의 접수를 받아 8월 말 전국 100곳(중앙정부 30곳·지자체 70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전라남도는 광역지자체에서 선정하는 우리동네살리기, 주거지지원, 일반근린, 3개 유형에 서울, 경기 다음으로 많은 400억 원을 이미 확보했으며, 중앙정부에서 공모하는 중심시가지, 경제기반, 2개 유형에 대해서도 4개 지역을 제안할 예정이다.
김희원 전라남도 지역계획과장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전국 지자체 경쟁공모로 선정되고, 유형에 따라 국비가 50억 원에서 250억 원까지 지원되는 사업”이라며 “도시재생지원협의회 컨설팅을 통해 정부 공모에 전남의 많은 지역이 선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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