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철 충남교육감은 17일 충남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선 도전 선언과 함께 공식 선거운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이날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충남교육을 더 높게, 더 새롭게 가꾸기 위해 재선에 도전한다”며 "지난 4년 열심히 달려온 결과 2년 연속 청렴도 우수 등급을 받으며 그간 ‘비리의 온상’이라는 충남교육의 이미지를 탈바꿈 시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4년간 무엇보다 가장 큰 보람은 학생들의 표정이 맑고 환해졌다는 사실”이라며 소회를 밝혔다.
이어 "기초 학력의 바탕 위에 참학력을 기르고 인성을 갖춘 창의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충남교육의 노력은 계속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김 교육감은 “일선 700여 학교를 다 방문하지 못한 것과 국정교과서, 누리과정 예산 마찰 등 정부의 일방적인 교육정책으로 충남에 최적화된 교육행정을 펴 나가는데 한계가 있었다”라며 아쉬움도 내비쳤다.
그는 “이제 보수와 진보로 교육을 편 가르고 갈등을 조장하기보다는 학생을 중심에 두고 충남의 교육공동체가 하나 된 마음으로 단합해야 한다”며 “정파와 이념을 떠나 충남의 모든 지자체와 공공기관이 협력하고 단결해 새로운 미래를 가꿀 수 있도록 제가 앞장 설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교육감은 이날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건설 ▲창의융합 인재 육성 ▲충남교육가족의 행복지수 향상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 등 6개 공약을 제시했다.
한편 김 교육감은 이날 충남도교육감 예비후보 등록으로 직무가 정지됐다. 충남교육청은 오는 6월 13일까지는 신익현 부교육감 권한대행체제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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