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마닐라의 카지노에 세계 최초로 가상화폐 환전소가 들어선다.
18일 필리핀 카지노업계에 따르면 필리핀 중앙은행(BSP)의 정식인가를 받은 마닐라 가상화폐거래소 ‘블롬솔루션주’가 리조트월드 마닐라 신관에 이달 초 개장한 ‘겐팅 그랜드 윙’ 메인 케이지에 이달 말 오픈한다고 밝혔다.
리조트월드 마닐라는 필리핀 메가월드 그룹과 말레이시아 겐팅 그룹이 합작해 세운 복합카지노리조트로 오는 9월부터 개장하는 마닐라 국제공항 3터미널과 브리지로 연결되어 최적의 접근성을 갖췄다.
‘블롬솔루션주(Bloom Solutions)’라는 독자 브랜드로 비트코인을 비롯한 중요 가상화폐를 환전하게 되는 이곳에서는 국제 시세에 맞춰 가장 저렴한 수수료로 환전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마닐라 겐팅 그랜드 윙에서 환전이 가능한 가상화폐는 겐팅 그랜드 윙과 인접한 리조트월드 마닐라의 카지노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코인이나 필리핀 화폐인 페소로 교환해 준다고 밝혔다.
겐팅 그랜드 윙 가상화폐 거래소 관계자는 “겐팅 그랜드 윙 가상화폐 거래소에서는 가상화폐와 세계 주요 통화의 환전서비스가 가능하다”며 “가장 안전하고 저렴한 수수료 서비스로 고객을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거래소 직원들은 필리핀 정부의 돈세탁방지 교육을 철저히 이수했기 때문에 부정한 자금의 돈세탁 목적 환전은 불가능하다”면서 “필리핀 중앙은행이 3번째로 정식 허가한 가상화폐 거래소이며 글로벌 카지노 리조트와 계약을 맺어 100% 안전을 보장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겐팅그룹 고위층에서 가상화폐 거래소 설치에 관심이 더 많았다”며 “휴대와 보관이 간편하고 보안이 완벽한 가상화폐를 게임용 칩은 물론 향후 리조트 내에서 숙식과 쇼핑도 가능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준비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필리핀 마닐라에 세계 최초로 가상화폐 거래가 가능해 짐에 따라 가상화폐 보유자들이 필리핀 카지노로 몰려 들면서 카지노업계에 지각변동 같은 혁명적인 변화가 시작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카지노업계 관계자는 “마닐라에 가상화폐 거래소가 오픈하면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보유한 외국인들이 필리핀으로 대거 방문할 것”이라며 “필리핀의 가상화폐 거래소 개설로 카지노산업이 새로운 변화를 맞으면서 장차 필리핀이 마카오에 버금가는 시장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한편 블롬솔로션주는 이달 말 겐팅 그랜드 윙 오픈에 이어 6월 말에는 오카다 마닐라 지점을, 그리고 7월 말에는 마닐라 솔레이어에서도 지점을 잇따라 오픈할 예정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