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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인물] 대한민국 식용곤충산업의 장을 연 ‘239귀뚜라미’ 이삼구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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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인물] 대한민국 식용곤충산업의 장을 연 ‘239귀뚜라미’ 이삼구 박사

인류건강 증진에 기여할 대체 단백질의 산업화의 선구자 평가

이삼구 박사가 식용곤충 귀뚜라미에 관련된 이야기를 하고 있다. /프레시안(이경민 기자)
'귀뚜라미 박사'로 더 널리 알려진 이삼구 박사는 공학박사로 전북대학교 연구교수로 재직하면서 ‘Marquis Who’s Who(마르퀴스 후즈 후)’, 미국인명연구소(ABI), 국제인명센터(IBC)세계 3대 인명사전에 등재된 인물이다.

일찍이 곤충에 대해 국민들이 아무런 관심도 없을 때부터 연구했던 이삼구 박사는 2014년 ‘귀뚜라미박사 239’ 책을 집필 2015년에 출간하고 본격적으로 우리나라 식용곤충산업에 시동을 걸었다.

그는 지구온난화와 대가뭄(Mega-drought) 등 미래에 다가올 식량 위기를 타계하는 방안으로 연구했으나 아직은 국민들의 인식개선이 덜 된 까닭에 인체효능으로 접근, 다각도로 연구해 식용곤충 귀뚜라미의 유효성분을 이용한 수십 여개 특허등록과 상표 디자인표 등 지식재산권을 확보했다.

‘(주)239 바이오’ 대표이사 이삼구(54) 박사를 만나 식용곤충 귀뚜라미에 관련된 이야기를 들어봤다. /편집자주

이삼구 박사가 식용곤충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동안 UN산하 국제표준화기구(ISO) TC23/SC6(식량증산 및 방제분야) 대한민국대표로 활동하던 중 UN식량보고에 대한 고급정보를 확보하면서 부터였다. 그 당시, 곤충의 미래식량화 가치를 국제적 전문가인 네덜란드 아놀드 반 휴이스(Arnold Van Huis)교수와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2015년 10월 세계식량의 날에 UN FAO(유엔식량농업기구)의 식용곤충(Edible Insects)분야 대한민국1호 이해당사자(Stakeholder)로 FAO의 승인을 받아 FAO홈페이지에 소개된 유일한 한국인이다.

그는 이러한 국제적 활동으로 현재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식용곤충분야의 최고급정보기술 및 동향을 샅샅이 파악해 국내 식용곤충산업계의 향후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며 연구에 몰입하고 있다.

식용으로 이용되는 6발 달린 곤충외 10여 가지 곤충을 연구한 이삼구 박사는 우리나라 현실에 가장 적합한 곤충은 쌍별귀뚜라미(Gryllus Bimaculatus) 라는 것을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 박사는 “향후 식용곤충이 중요한 국가 신성장 동력 산업이 될 것”이라며 “그 중에서도 우리나라에 가장 적합한 가치 있는 곤충산업분야는 귀뚜라미다”고 전국을 돌며 역설했다.

그는 오랜 연구를 바탕으로 ‘6발 달린 곤충대량사육시스템’ 특허등록 6개를 비롯해 2018년 5월현재 60여개의 특허지식재산권을 획득하게 되었다.

이삼구 박사는 2008년에 이미 미국과 유럽 선진국의 각 연구소와 기업들을 중심으로 대가뭄 등 기후변화에 대비해 미래대체 단백질 식량대안으로 곤충 식용에 대한 연구를 마쳤고, 상용화 단계에 들어섰다는 보고서를 접하고 다소 충격 속 귀국했다고 한다.

이러한 미래 고급정보를 UN 국제기구 활동 중 접하고 난 뒤, 귀뚜라미 사육에 최적의 환경을 갖춘 외딴 시골에 들어가 귀뚜라미 연구를 시작했다. 수많은 유혹과 어려움도 있었지만 결국 뜻한 바 결실을 이루게 되었다.

그는 “귀뚜라미는 단백질과 오메가-3, 불포화지방산 및 비타민 등이 풍부한 영양덩어리”라고 강조하고 맛도 좋기 때문에 이를 원료로 한 비스킷과 쿠키, 빵과 귀뚜라미버거 샐러드 등을 만들어 10여 차례 곤충시식회를 실시하기도 했다.

이로서 다양한 연령층이 식용곤충에 관심을 갖도록 대국민 인식확산을 위해 노력, 곤충에 대한 식용으로서의 이미지 개선과 국가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서 발판을 다지는데 기여를 했다는 평가다.

이삼구 박사는 곤충사업자로는 국내 최초로 기술보증기금의 특허기술 가치평가를 받아 최고의 평가가치를 인정 받았다. 특히 전문 연구개발전담부서를 갖춘 벤처기업인증을 받아 귀뚜라미사업을 펼치고 있다.

귀뚜라미 산업의 중요성을 간파한 CBS의 “CBS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프로그램에서 인터뷰를 요청했다. 그 인터뷰를 23분간 하고 난 이후, 수 많은 방송 매체에서 앞다투어 이 박사에 대한 보도가 되면서 식용곤충산업의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여는 장본인이 되었다.
이삼구 박사가 설립한 ‘(주)239바이오’사는 오는 9월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에 공장을 건립한다.
MBC, KBS, CBS, EBS TV공중파를 비롯해 동아일보 등의 국내 주요 일간지에 이 박사의 연구노력이 집중 보도되기도 했다.

이에 힘입어 농촌의 노인들도 적은 규모로는 손쉽게 사육하여 농가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장점을 알리고, 귀농귀촌하려는 사람들에게 소득산업으로 가장 적합하다는 말에 공감을 한 사업자들이 생겨났다. 식용귀뚜라미사업을 가능성을 보고 이삼구 박사를 찾아온 여러 사업자와 손을 잡고 239귀뚜라미 사육 수매 계약을 체결하기에 이르렀다.

그는 “일반적으로 자연사에서는 1년 1회, 농진청자료에는 4~5회 라이프사이클인데 비해 제가 개발한 대량사육시스템은 사육환경을 최적화 하면 연중 9회~10회 이상 산란부화가 가능하다”며 “사육공간 대비 최소 3배 이상의 식용귀뚜라미를 생산할 수 있어 경쟁력이 매우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특히 “벌레로만 여겼던 귀뚜라미는 미래 대체식량자원을 넘어 각종 성인병질환 예방과 피부보습, 발모촉진 등 기능성식품으로서 무한한 가치를 지녔기 때문에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연구개발과 식품 상용화를 지원해 주길 바라고 있다”면서 “귀농귀촌 인력의 지역 인구유입의 가능성과 더불어 고소득 작목으로 도농간 소득격차해소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귀뚜라미박사239’ 저자인 이삼구 박사는 귀뚜라미와 관련해 국내외 60여건의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당뇨개선. 피부보습. 발모촉진. 탈모예방. 모낭개선 등 귀뚜라미를 활용한 건강기능성식품을 연구 개발해 이미 제품화도 마쳤다.

전북 전주가 고향인 이 박사는 “식용곤충산업은 귀농·귀촌인들에게 권장할만한 사업성이 있고, 시장가치가 논농사나 밭작물 보다 훨씬 좋기 때문에 낙후한 지역경제 발전에 디딤돌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박사는 현재 도내 대학병원은 물론 수도권 대학병원과 손잡고 임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대학 및 여러 기관들과 MOU를 체결하고, 기술·정보 공유를 통해 지역과 상생하는 기업인이다.

한편 AAALAC국제인증기관인 전북대학교병원 임상연구지원센터와 MOU를 맺은 후 의학적, 과학적 동물임상실험연구분석을 통해 의학적 최고의 결과를 확보, 의료계와 과학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그는 이와 같은 연구분석 내용을 정리해 국제특허출원과 국제의학저널 투고 준비를 완료한 상태에 있다.

이삼구 박사가 설립한 ‘(주)239바이오’사는 오는 9월 익산소재 ‘국가식품클러스터’ 내 공장부지에 공장건립을 착공, 2019년 2월 완공될 예정이다.

그는 귀뚜라미 추출물을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공장과 연구장비시설을 구축해 식용곤충사업 1세대 사업체로 우뚝 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그러나 이삼구 박사가 이러한 결실을 거두기까지는 아픈 시련도 많았다. 이 박사는 "수년간 연구해 특허등록한 귀뚜라미 대량사육특허의 핵심부분과 실용신안 및 디자인등록을 무단으로 유용, 귀뚜라미분양 사업을 하는 불법적인 사업자들이 많다"고 토로했다.

이 박사는 "최근 수년간 수차례 거듭된 법정공방을 펼친 결과 귀뚜라미대량사육에 대한 영업비밀누설로 형사유죄판결을 받은 A모씨와 4명이 벌인 사기죄 형사고소사건과 관련해 지난 4월 13일 전주지방검찰청으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며 "무혐의 처분’ 결과를 토대로 이들 5명 모두에게 무고죄고소 및 위증죄고소 등 민형사 소송을 진행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귀뚜라미대량사육에 관련된 특허 6개를 보유하고 있는 이삼구 박사는 더 이상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삼구 박사는 국제표준특허 전문가로 2012년부터 3년간 UN ISO(국제표준화기구) TC23/SC6에서 대한민국대표를 역임했다. 2015년 10월 이후 현재까지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식용곤충분야의 한국을 대표하는 ‘이해당사자(Stakeholder)’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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