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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거석 “김승환 후보, 학력저하 실체 감추려 논리 만들지 말고 사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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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거석 “김승환 후보, 학력저하 실체 감추려 논리 만들지 말고 사죄해야”

[6.13 전북교육감] “김 후보, 기초학력 문제 되자 엉뚱한 논리로 피하려 해”… 조목조목 비판

서거석 예비후보
서거석 전북도교육감 예비후보가 “최근 국가수준학업성취도평가에서 전북의 기초학력미달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다”고 지적했다.

서거석 예비후보는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가수준학업성취도평가 결과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북 중학교 3학년의 최근 4년간 ‘기초학력미달’ 등급 순위는 전국 꼴찌”라며 비판했다.

그는 “기초적인 학력 수준에 도달하지 못한 아이들의 비율이 전국에서 제일 많다. 최근 5년간 평균 기초학력미달 등급 순위 역시 전국 최하위로 밑바닥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김승환 교육감 취임 초기부터 막대한 예산을 투입한 혁신학교는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높아 충격이다”고 주장했다.

실제 국회 곽상도 의원이 지난해 교육부로 제출받은 ‘혁신학교(고교) 학업성취수준’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전북 혁신학교 고교생 기초학력 미달비율은 16.3%로 일반계 학교보다 최대 3~7배 높다. 보통이상 학력 비율도 30~40%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 예비후보는 “이 같은 지적에도 김 후보는 평가의 본질이 국가수준학업성취도평가와는 전혀 다른 수학능력시험의 하위권 등급을 비교 대상으로 거론하며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면서 “기초학력 문제를 수학능력시험이란 엉뚱한 잣대를 들이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능은 대학입학의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해 치러지는 상대평가적 시험”이라며 “반면에 국가수준학업성취도평가는 말 그대로 학업성취도를 분석하는 절대평가적 성격이다. 처음부터 비교 대상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그런데도 ‘2017년(시행 2016년) 수능에서 최저 등급인 8~9등급 비율이 전국 9위에 해당한다’며 전북지역 학생들의 학력에 문제가 없다는 듯이 표현하고 있다”면서 “수능 8~9등급이 기초학력미달수준에 해당한다는 논리가 어디에 있는지, 기준은 어디에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서 예비후보는 “어떻게 이런 논리를 개발했는지 정말 ‘대단하다’고 표현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런 열정을 우리 학생들의 학력 증진을 위해 썼더라면 얼마나 좋았겠냐”며 “김 후보는 수능의 분석 결과에도 표준점수를 쓰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 표준점수는 응시자인 개인의 상대적인 성적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서 예비후보는 “김 후보는 학력저하의 심각성 논란을 회피하기 위해 실체를 감추려는 논리를 만들 것이 아니라, 그동안의 과오를 인정하고 도민 앞에 사죄해야 옳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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