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여름철을 맞아 오는 10월 15일까지 ‘산사태대책상황실’을 가동해 산사태와 집중호우로 인한 주민 피해 제로화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전라남도는 이 기간 동안 기상특보에 따라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로 상황실을 운영한다. 산사태 취약지역 주변 주민들에 대한 산사태 위험 예·경보체계를 구축해 산사태 위험상황 발생 시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상황 전파 문자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 기후변화로 국지성 폭우의 빈도와 강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전남지역 산사태 취약지역 2천416개소, 생활권 주변 임도 112개소, 산림휴양시설 등 총 2천590개소에 대해 각 시군 공무원, 산사태 현장 예방단 52명, 임도관리원 41명이 지속적인 현장 점검에 나서 위험요인을 제거, 산사태 등 산림재해 피해를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특히 신규로 산사태 발생이 우려되는 147개소에 대해 산사태 취약지역 지정을 5월 말까지, 생활권 산사태 취약지역 사방사업은 우기가 시작되는 6월 말 이전에 사방댐 등 사방사업을 마무리해 산사태 피해를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전라남도는 17일 산사태 피해 최소화 및 신속한 산사태 대응을 위해 산사태 재난대응 안전한국 자체 모의훈련을 시별로 개최해 시군 산사태 대응태세를 사전 점검키로 했다.
봉진문 전라남도 산림산업과장은 “장마철 집중호우에 따른 산림재해는 생명과 재산 피해를 불러오므로 사전 예방이 필요하다”며 “주민들도 집 주변 축대와 배수로 등을 잘 살피고 정비하는 등 산사태 예방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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