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문화관광도시 도약에 나선 전북 전주시가 연간 1100만명이 찾는 전주한옥마을을 관광객들이 다시 찾고 싶고, 주민들이 살기 좋은 마을로 만들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전주시는 15일 전주전통문화연수원 동헌에서 박순종 전주시장 권한대행 부시장 주재로 한옥마을 중점 추진사업 보고회를 가졌다.
전주한옥마을 내 중점사업 부서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현재 한옥마을에서 추진하고 있는 34개 사업을 △원주민 지원분야 △관광객 분야 △공간조성·정비 분야 △콘텐츠 분야 등으로 사업을 분류하고, 각 분야별 추진현황 점검과 함께 쟁점사항 해소를 위한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원주민 지원분야 사업은 △원주민 인력채용 사업 △한옥주택 수선보조금 지원, 관광객 분야의 △한옥마을 소통 및 홍보강화 △관광통역 청년해설사 운영, 콘텐츠 분야사업은 △야간 국악 버스킹 시범운영 △평일야간 상설공연 △전주 문화재 야행, 공간 분야사업은 △한옥마을 실개천 및 쉼터조성 △한옥마을 쓰레기통 개선사업 등으로 각각 나눴다.
이번 보고회를 계기로 전주한옥마을에서 추진되고 있는 각각의 사업 부서를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강화하고, 한옥마을 원주민·관계자·관광객과의 소통을 더욱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박순종 부시장은 “전주한옥마을은 전주를 국내·외에 널리 알린 1등 공신으로서 한옥마을만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경쟁력을 키워나가기 위해서는 행정력을 집중시키고 좀 더 체계적인 사업관리와 부서 간 협업이 필요하다”며 “부서 간 한옥마을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논의과정을 통해 한옥마을 내 꼭 필요한 신규사업 발굴은 물론, 현재 추진되고 있는 사업의 추진력 강화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주한옥마을은 지난해 빅데이터 분석결과 연간 방문 관광객 수가 1100만명을 돌파하고, 지난 2016년 세계적인 여행 잡지 론리 플래닛에서 아시아 관광명소 3위로 선정하는 등 국가대표 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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