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경배 더불어민주당 신안군수 후보가 일부 후보자들의 유리한 선거전 선점을 위한 공직자 줄세우기와 공직자간 갈등을 유발하는 선거 후 인사보복 등 구태를 청산하겠다고 나섰다.
천 후보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6·13 지방선거가 가까워지면서 일부 후보자에 의한 공직자 줄세우기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고 지적하고 “접수된 사례에 따르면 특정 군수 재임 기간 동안 낙도 근무를 벗어나지 못하는 심각한 보복성 인사가 다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공직자 줄세우기와 보복성 인사는 공직자간 갈등과 반목으로 나타나고, 이는 결국 군민들에게 피해로 돌아갈 것이다”고 단언하고 “이런 것이야말로 공직자와 신안군민을 위해 반드시 고쳐야 될 적폐다”며 공직자를 이용하는 선거전의 폐해를 꼬집었다.
천 후보는 공직자들이 선거 후 벌어질 인사상 이익, 불이익 계산 때문에 공무 수행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크게 우려하며 “공직자들이 특정 후보자나 군수가 아닌 신안 주민들에게 줄을 서고 주민을 위해 일만 하면 존경받고 인정받는 인사시스템과 군정 운영방침을 확고히 세우겠다”고 덧붙였다.
천 후보는 열악한 신안군 공직자의 처우 개선도 약속했다. 천 후보는 “신안군 공직자 700여명 중 가족과 떨어져 낙도에 근무하는 이른바 ‘기러기 공직자’는 300여명이 넘고 이들은 열악한 환경에서 고생하지만 오히려 승진 불이익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천 후보는 “문재인 정부를 통해 반드시 공직자의 도서지역 근무환경 개선, 수당 현실화, 낙도 근무 공직자 인사 우대를 제도화 법제화 시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천 후보는 이어 “신안군 공직자는 전남도와 비슷한 크기의 육지면적과 바다를 포함하면 서울과 비슷한 크기의 면적을 담당하고 있는 등 근무지역은 광범위하고 근무여건은 열악해 공직자 기피도가 높아 최근 6년간 전출 및 의원면직 직원 96명이나 된다”고 말했다.
천 후보는 “정부차원의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반드시 이끌어내 신안군 공직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겠다”면서 “공직자 정원 증원 및 충원, 섬 출신 우대 채용, 연수제한 순환 근무제 제도화 등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천 후보는 목포고와 중앙대학교를 졸업했다. 정당·국회에서 지방행정까지 두루 섭렵한 경험이 강점으로 꼽힌다. 현 청와대 정무수석인 17대 한병도 국회의원 비서관과 18대 강운태의원실 보좌관, 민선 5기 광주광역시(강운태 시장)서울사무소, 민선 6기 성남시청(이재명 시장) 대외협력팀장 등을 두루 거쳤다. 지난 대선에서는 문재인대통령후보 상임선대위원장 비서실 팀장을 맡아 정권교체에 일조했다. 최근에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당대표실 부실장으로 일했다. "힘 있는 여당군수, 능력있는 젊은군수"를 모토로 신안군의 변화와 발전을 제시하며 유권자들을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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