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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방중 일주일 만에 '북한 고위급 인사' 또 방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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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방중 일주일 만에 '북한 고위급 인사' 또 방중

중국 "북한 체제 안전 우려 해결해야 한반도 안정"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 고위급 인사가 14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한 정황이 포착됐다.

베이징 현지에선 이날 오전부터 북한 고위급 인사가 고려항공 편으로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한 뒤 지재룡 주중 북한대사의 영접을 받으며 대기 중이던 의전룡 차량으로 이동했다는 소식이 퍼졌다.

방중한 북한 인사 중에는 류명선 북한 노동당 중앙위 부부장, 김능오 노동당 평안북도 위원장, 김수길 북한 노동당 평양위원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방문단 규모와 의전 상황으로 추정할 때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도 방중 일행에 포함돼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정확하게 확인되지는 않았다.

북한 고위급 인사의 방중은 지난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 다롄을 방문해 시진핑 국가주석과 회동을 가진 지 일주일 만이다.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방중 인사를 확인해달라는 질문에 "북중 양측은 정상적으로 왕래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방문에 대해서는 아는 바 없다"고 했다.

김영철 부위원장이 방중했다면, 최근 방북했던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과 나눈 회담 내용을 중국에 알리기 위한 목적일 가능성이 크다. 김 부위원장은 폼페이오 장관의 두 차례 방북 때 모두 카운터 파트로 접촉한 바 있다.

한편 루캉 대변인은 폼페이오 장관이 방송에 출연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전제로 체제 안전을 보장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폼페이오 장관의 말에 주목했으며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은 유관국들이 대화를 통해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추진하고 각국의 합리적 우려를 균형 있게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고 했다.

루 대변인은 "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 추진 과정에서 북한의 정당한 안전 우려를 해결하는 것이야말로 한반도 지역의 영구적인 안정이라는 미래를 개척하는 데 유리하다"며 "다행인 점은 현재 유관국들이 함께 노력해 한반도에서 대화와 더불어 정세 완화를 통해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이라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루 대변인은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 방침에 대해선 "중국도 북한의 이번 행동은 한반도 비핵화 추진 및 유관국들과의 상호 신뢰 구축에 있어 충분히 성의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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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구

2001년에 입사한 첫 직장 프레시안에 뼈를 묻는 중입니다. 국회와 청와대를 전전하며 정치팀을 주로 담당했습니다. 잠시 편집국장도 했습니다. 2015년 협동조합팀에서 일했고 현재 국제한반도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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