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과 육지를 오가고 또다시 산으로 내달리는 오감만족의 사천바다케이블카가 개통 한달이 지난 지금에도 여전히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등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
사천바다케이블카는 남해안 지자체들이 너도나도 케이블카를 개통하거나 건설에 나서면서 난립으로 인한 적자운행이 될 수 있다는 우려 속에서 출발했다.
하지만, 사천바다케이블카는 개통 한 달만에 일반 캐빈 12만5175명, 크리스탈 캐빈 4만4206명 등 모두 16만9381명이 탑승하는 국내 최고의 기록을 세우며, ‘적자운행 우려’를 완전히 불식시켰다. 정상적인 운행일수는 모두 28일이고, 하루 평균 6049명이 탑승했다.
사천바다케이블카의 탑승기록은 국내에서는 단연 최고로서 대박을 뛰어 넘은 폭발적인 수준이다.
더구나 사천바다케이블카는 주말나들이에 나선 전국의 가족들이 즐겨 찾는 해양관광도시 사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여겨진다. 주말과 휴일 탑승객이 평균 8033명이다.
특히,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의 주중에도 평균4766명이 탑승한 것으로 나타나 주말과 휴일에만 관광객이 잠깐 몰리는 ‘반쪽짜리 관광상품’이 아님을 증명하기도 했다.
이처럼 사천바다케이블카의 인기가 높은 데에는 특별한 비결이 있다. 케이블카 관광의 모든 진수가 가득 채워져 있는 것이다.
사천바다케이블카는 육지에서 섬으로 바다를 건너는 여수케이블카와 육지에서 산으로 올라가는 통영 케이블카의 장점을 하나로 모은 종합서비스 개념의 케이블카다.
삼천포대교 맞은편 대방정류장에서 초양정류장, 각산정류장, 다시 대방정류장으로 순환 운행하는데, 총길이는 2.43km다. 국내 최장 길이다.
이로 인해 푸른바다를 건너는 짜릿함, 한려해상국립공원의 빼어난 풍광을 조망할 수 있는 등 스릴 넘치는 오감만족이 가능하다.
또, 창선·삼천포대교와 넘실대는 푸른바다, 풍차가 아름다운 청널공원, 아기자기한 유·무인도서 등 환상적으로 펼쳐진 뷰를 한눈에 볼 수 있다.
특히, 사천바다의 명물 죽방렴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한국의 금문교라는 별칭을 가진 삼천포대교를 발아래로 내려다볼 수 있어 지속적인 탑승객 상승이 기대된다.
박태정 이사정은 “사천바다케이블카가 개통 이후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등 전국적으로 너무나 큰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데, 정말 고맙다. 이 인기가 식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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