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태백시는 낙후된 골목길 이면도로에 태양광 LED 건물번호판을 설치해 야간 시인성 확보로 보행자 안전을 도모하고 도시미관을 개선키로 했다.
지난 4월 현재 태백시에는 전체 건물번호판 9232개 중 관공서 5곳에만 조명형 건물번호판이 설치되어 있다.
시는 조명형 건물번호판이 시민과 방문객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에 착안해 치안 취약지역인 주택가 골목길에 LED 건물번호판을 우선 시범 설치하기로 했다.
이번에 시범 설치대상지로 확정된 곳은 철암동 피내골길 6~132-5까지 100동으로 모두 50개의 건물번호판이 설치될 예정이다.
야간에도 쉽게 확인이 가능한 태양광 LED 건물번호판은 어둡고 낙후된 지역의 쓰레기 투기 방지와 주거환경 개선, 마을 이미지 제고와 함께 야간 보안등 역할로 보행자 안전까지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별도의 전력공급 없이 낮 시간에 태양광을 충전해 야간이 되면 자체 발광하는 친환경 시설물이라는 장점도 갖고 있다.
시 관계자는 “조달 요청한 물품이 공급되는 대로 시범지역에 설치를 완료하고 향후 예산을 추가 확보해 낙후된 주택가 골목길을 중심으로 확대 설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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