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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카지노산업 ‘사면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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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카지노산업 ‘사면초가’

아시아지역 카지노 경쟁 치열 분석

대한민국 카지노산업이 마카오, 필리핀에 이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 일본 때문에 어려움에 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4일 카지노 전문매체인 GGR-아시아는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의 분석을 근거로 대한민국 카지노산업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의 카지노 리조트인 ‘티그레 드 크리스털’의 확장과 일본 카지노 합법화로 치열한 경쟁에 직면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피치 분석팀은 중국 북부지역의 베이징 시민 가운데 2017년 마카오를 방문한 숫자는 2% 미만인 35만 3900명에 불과했다며 블라디보스토크 티그레 드 크리스털 리조트에 미화 5억 달러를 투자하면 중국인 방문객 증가를 예상했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티그레 드 크리스털 카지노. ⓒ프레시안

특히 미국 라스베이거스 창업주인 셀던 아델슨은 최근 1분기 사상 최고 실적을 발표한 뒤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차기 투자처로 대한민국을 선택할 것이라는 내용을 확인하면서 내국인 출입 카지노 라이센스 획득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어 피치는 필리핀 마닐라에 5조 원 이상을 투자한 오카다 마닐라의 그랜드 오픈과 리조트월드 마닐라의 확장 등으로 마카오에 이어 필리핀 카지노산업도 지속 성장할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피치는 대한민국 17개의 카지노 가운데 오픈 카지노는 강원랜드가 유일하지만 중장기적으로 오픈카지노를 확대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필리핀 최대 규모 복합 카지노리조트 오카다 마닐라 입구. ⓒ프레시안

한편 말레이시아 겐팅그룹은 필리핀의 리조트월드 마닐라 확장을 위해 7억 6200만 달러를 추가 투자하고 말레이시아 겐팅 하이랜드에 1조 5000억 원을 투자해 미국 20세기 폭스사가 진행한 '월드 말레이시아 테마파크'가 올 하반기 개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피치는 마카오 카지노 리조트들의 투자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는 가운데 캄보디아, 라오스 카지노에도 추가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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