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태백지역에 산재한 석탄폐석(경석자원)과 저품위 석탄 석분을 활용한 토양개량제, 부식산, 휴빅산 제조 사업 등이 제시됐다.
쓰리엠팩킹연구소(소장 정정철)은 2일 태백시청 브리핑룸에서 폐광지역 경석과 저품위 석탄 석분 사업 자원화 설명회와 시연회를 열고 태백시 대체사업으로 고부가가치 사업추진을 제안했다.
정정철 소장은 “석탄채굴 과정에서 발생한 경석과 저품위 석탄, 자연침하로 하부에 침체된 석분에는 다량의 유기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유기질 비료생산과 건축자재 등 함께 영위할 수 있는 유망한 사업”이라고 밝혔다.
쓰리엠팩킹연구소는 태백시 전역 매장량 2억 톤에는 석분 함유량 8%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1차 부식산사업과 2차 세라믹 사업과 연계하면 엄청난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국내에서 생산되지 않는 유기질 비료 핵심원료인 부식산과 휴빅산은 앞으로 국내 기술과 설계 설비로 대량생산이 가능하고 국내 비료회사에 수입가 보다 낮은 단가로 대량공급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유기질비료 핵심원료인 부식산은 중국, 호주 등에서 전량 수입하고 있어 유기질비료 공장 역시 수입산을 첨가하는 방식의 비료를 생산하고 있다.
쓰리엠팩킹연구소는 2016년 경석사업 연구를 시작으로 16개월에 걸친 R&D 연구로 올해 3월 국내 최초로 해당제품 연구개발과 시제품 생산에 성공했으며 오는 2019년 본격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70억 원을 투입해 제조설비를 갖추고 본격 생산에 들어가면 년간 매출액 1000억 원 이상, 외화절감 500억 원 이상을 예상하고 있다.
태백시가 추진하고 있는 광물자원화 사업으로 전환시 부식산, 규사, 세라믹 원자재, 건축자재 등 사업추진을 통해 약 800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쓰리엠팩킹연구소는 본 사업이 궤도에 오르면 태백지역 고용창출과 판매이익의 50%를 태백시에 환원해 복지 및 교육, 실업계 고교와 대학생 창업자금으로 활용되도록 할 예정이다.
또, 제품 독점판매법인 역시 태백시 소재 기업의 의향이 일을 경우 독점 판매권을 부여하고 사업 관련 기업 및 환경 플랜트 전문기업을 태백시로 유치하는 등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추진위 설립을 통해 태백시와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경석과 저품위 석탄 석분 사업 자원화사업은 현재 한국서부발전 사내 벤처창업, 남해화학공업, 경기 화성시에서 협력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설명회와 시연회는 6·13지방선거 태백시장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도현 예비후보와 자유한국당 임남규 예비후보, 쓰리엠팩킹연구소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정정철 소장은 “적치된 경석과 석탄이 함유한 경석은 환경문제로 인해 매년 광해방지 사업으로 막대한 재원이 소요되고 있고 수질문제 대기환경 등의 문제를 발생시키고 있는 만큼 적치된 경석 및 저품위 석탄 등을 근본적으로 모두 소진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쓰리엠팩킹연구소는 강원랜드 협력사로 전문분야인 화학분야와 재료공학 전문인력을 보유한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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