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6.13 지방선거 김제시 도의원 제2선거구 민주당 경선에 참여하기 위해 예비등록한 최정의 예비후보는 1일 기자회견을 갖고, 김제지역에서도 당원명부가 유출됐다는 의혹을 제기한 후 사법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최 예비후보는 “지난해 9월 자신을 돕기 위해 인터넷으로 민주당에 입당한 자신의 딸(34)이 상대 후보인 A씨로부터 지지를 부탁하는 문자를 수 차례 받고, 전화도 받았다”면서 “이는 상대후보가 당원명부를 보지 않고서야 일어날 수 없는 일로, 상대후보가 권리당원 명부를 갖고 있었다는 합리적인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 이번에 의혹을 제기한 딸 외에도 상대 후보가 권리당원 명부를 보지 않고서는 도저히 알 수 없는 타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문자를 받은 사실이 있다”면서 “ 사법당국의 조사가 이뤄진다면 이들 역시 추가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최 예비후보는 “ 민주당은 이번 경선에서 도, 시의원의 경우 100% 권리당원들의 당심을 물어 후보자를 선정했다”면서 “ 만약 권리당원 명부를 갖고 있는 사람이 있었다면 이는 정답을 알고 시험장에 들어간 사람과 무엇이 다를바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 자신은 수년간 현 민주당을 단 한번도 떠나지 않고 충성했다”면서 “ 만약 권리당원 명부가 정말로 유출됐다면 이는 민주주의 선거제도 근간을 뒤흔드는 중대한 범죄행위로, 사법당국의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 공정 하고 올바른 민주주의 선거제도가 정착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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