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의회 전종한 의장이 민주당 천안시장 공천과 관련해 중앙당에 재심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전 의장은 30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불법정치자금 수수 등의 혐의가 있는 형사사건 피의자 신분 구본영 시장을 전략공천한 것은 보편적 정서에 반하는 일"이라며 "오히려 이런 경우 공천배제 대상이어야 함에도 공천심사위원회는 오히려 구 시장을 전략공천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중앙당 최고위원결정이지만 이 같은 잘못된 전략공천을 바로잡아달라는 뜻을 담아 29일 중앙당 지도부에 서류로 재심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전 의장은 민주당 천안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했지만 지난 27일 민주당 중앙당 공천심사위원회가 구본영 천안시장을 전략공천하면서 본선진출이 무산됐다.
한편 민주당 천안시장 후보로 전략공천 된 구본영 천안시장은 이날 오후 선관위에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본격 선거활동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구 시장이 후보로 등록함에 따라 천안시정 업무는 5월 1일부터 이필영 부시장의 권한대행체제로 전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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