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양경찰서는 남해안 연안해역 안전관리와 해상치안 활동 강화를 위해 27일 신형 연안구조정 1척(S-89)을 신조 건조해 남해파출소에 배치했다.
남해파출소는 남해의 어업요충지인 남해군 미조항에 위치하며, 1300여ha의 각종 양식망 및 3개의 유인도, 76개의 무인도와 상주․송정 등 5개 해수욕장 등 178㎢의 면적, 176km의 해안선을 관장하고, 지난해 응급환자 후송 6건, 전복 1건, 침수 1건, 좌초 4건, 기관고장 11건 등 크고 작은 사고 30건에 대응하여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구조한 곳이다.
이번에 배치된 신형 연안구조정은 18톤급으로 길이 14.3m, 폭 4.3m, 최대속력 35노트(시속 약 63km)이며, 1회 연료적재 시 약 200마일(370km) 이상의 거리를 운항 할 수 있다. 또한, 어망이 많은 남해안의 특성에 맞게 워터제트 추진방식으로 제작되어 연안사고 대응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특히, 신형 연안구조정의 최대 장점은 선체가 180도 전복된다 하여도 자동복원이 된다는 점이다. 구조활동 중 불의의 사고로 선체가 전복될 경우 주 기관 및 통풍설비가 자동으로 차단되며, 선체복원 시 재가동을 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 되었고, 2~3m 이상의 파고에도 운항이 가능하다.
아울러 신형 연안구조정의 배치에 따라 운용자 대상 맞춤형 교육 훈련을 집중적으로 실시하는 등 신속한 대응체제를 구축하여 남해안의 연안사고 안전관리 및 해상치안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