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창원시장님! 조진래 후보에게 양보를...“

자유한국당 창원시 5개 당원협의회 사무국장과 도의원 후보들 한 목소리로

자유한국당 창원시 5개 지역구 당원협의회 사무국장과 도의원 후보들이 휴일인 29일 창원시청 본관 앞에서 안상수 현 창원시장에게 오는 6.13지방선거 출마 보다는 조진래 후보를 지지해 달라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자유한국당을 위하고 보수정당의 교두보를 지키기 위해 어른다운 큰 용단을 내려주실 것을 힘이 미약한 저희들이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안상수 시장님은 창원시 보다는 자유한국당을 지켜주세요" ⓒ조진래 선거사무소

그러면서 “최근 자유한국당의 차기 창원시장 후보 공천과 관련해 안시장님께서 아쉬움과 불만에 대해 아쉬움을 전한다. 큰 정치인답게 공천받은 조진래 후보에게 양보하고 경쟁구도를 단순화 하는 것만이 빼앗길 위기에 처한 창원시정을 지킬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요청했다.

한편, 오는 6.13지방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후보와 자유한국당 조진래 후보가 각각 당의 공천을 받고 본격 선거전을 대비하고 있다.

하지만 조진래 후보가 공천을 받자 안상수 시장은 공정하지 못하다는 이유를 내세워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측근들과 선거 준비에 들어갔다.

지역 정가에서는 민주당 후보 1명 대 자유한국당 후보 2명이 경쟁을 벌이면 반사이익으로 민주당 후보가 우세할 것이란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는 여론이 짙다.

이래저래 조진래 후보는 고민이 아닐 수 없다. 자유한국당을 지지하는 보수 진영의 지지자들과 조진래 후보는 안상수 현 시장의 결단에 메달려야 하는 지역정세에 속이 타고 목이 마른다.

“양보냐 아니며 끝까지 갈데까지 가 보느냐“ 선택의 갈림길에 고민하는 안상수 시장의 선택에 시민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