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회에는 완판본 심청전 책판과 함께 능화 문양, 창작 목판서화 작품 등 전통 판각 기법을 계승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전 전시회 ‘완판본(完板本)’은 전주(완산·完山)에서 발간한 옛 책과 그 판본을 말한다.
조선시대 전라감영이 위치했던 전주에서 많은 서적들이 간행되면서 책판에 글자를 새기는 판각 기술, 한지 생산, 서포(책방) 등이 발달하여 자연스럽게 기록 문화를 꽃피우게 됐다.
이번 전시회를 준비한 대장경문화학교 완판본연구회는 전주목판서화관에서 진행 중인 전통 판각(板刻) 강좌 초급 과정을 수료한 후 완판본 판각 기능의 맥(脈)을 이어가기 위해 모인 사람들의 소모임이다.
완판본연구회는 함께 배우고 나누며 완판본의 맥을 이어가고자 한마음으로 모인 회원들로, 지난 2014년 전시에 이어 두 번째 전시이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전주목판서화관과 완판본문화관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완판본 심청전 책판과 함께 능화 문양, 창작 목판서화 작품 등 전통 판각 기법을 계승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니 완판본 맥(脈)을 잇는 사람들이 모여 전하는 두 번째 이야기에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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