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출산장려 시책으로 지난해 저출산극복 경진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는 등 전국적으로도 유명한 '출산 돌봄 거점형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는 평가받고 있다. 이제는 아이 낳고 살기 좋은 도시로의 도약도 꿈꾸고 있다.
남원시 출산장려를 살펴보니, 난임부부 시술비지원, 한방난임 치료지원, (예비)부부 산전검사, 임신 육아교실 운영 등의 시책을 꾸준히 펼쳐왔다.
시책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안정적인 출산환경 조성부터 출산 후 출산 지원금을 첫째 아이의 경우 200만원, 둘째 아이는 500만원, 셋째 이상은 1000만원까지 상향 지급한 점이다.
또 아가 남원시민증 발급,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등 출산축하 지원 사업도 병행하면서 친화적인 도시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본인 부담금의 경우, 최대 90%까지 지원하면서 산모들에게 환영을 받았다.
시가 추진을 계획하고 있는 미혼 남녀 주선하기, 백두대간 생태교육장 트리하우스 등을 활용한 신혼부부 임신육아 캠프, 도심공원 유휴지에 결혼·출산 기념 나무심기 등도 출산정책 효과에 기여 할 것으로 보인다.
'아이 낳고 살기 좋은 도시' 남원시를 만들기 위한 정책으로 2000여명의 영유아에게 47억원 보육료와 67개 어린이집 운영비 및 어린이집 미이용 아동수당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신생아 가정을 위해 자유시간을 주는 새로운 시책을 마련해 아이를 잠시 맡기고, 문화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공·사립 유치원과 학교 5곳에서는 저소득층, 맞벌이 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저녁 돌봄 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뛰어난 인재 양성을 위한 으뜸인재 육성사업, 글로벌 인재 육성 지원사업, 전북의 별 육성사업과 기숙형 고등학교 지원 등 다양한 교육지원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남원시는 공동육아, 장난감 도서관, 시간제 보육서비스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지원센터 운영도 검토 중이다.
한편 현재 남원시 인구는 1965년 18만 7000여명으로 최대치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감소해 2018년 3월 현재는 8만 3016명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하락세로 국토정보원 도시정책연구센터가 발표한 인구감소를 겪는 축소도시에 포함되는 등 인구감소 문제가 가장 시급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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