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이하 세종시교육청)가 올해 다문화 학생 및 다문화 학부모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기로 해 적응력을 높이고 한국민으로서의 자긍심을 갖도록 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24일 가진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교육청은 민주적 생활공동체를 위하여 ‘어울림으로 동행하는 세종다누림교육’을 2018년 중점 추진과제로 설정하여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문화다양성 존중 교육·맞춤형 교육 지원·다문화교육 역량강화·협력적 지원체계 구축 등 4대 중점과제를 설정해 선제적으로 다문화교육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교육감은 ‘문화다양성 존중교육’에 대해 “모든 유·초·중·고 정규 교육과정에 다문화 이해교육 시간을 편성 운영하고 교육청에서 위촉한 다문화교육 마을교사 인력풀을 활용, 찾아가는 다문화 이해교육 프로그램인 체험중심 타문화 이해교육’과 ‘주제중심 다문화 시민교육’을 유·초·중·고 1280학급에서 담임교사와 공동수업 방식으로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며 “교육과정과 연계한 다문화 이해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목적으로 하는 모델학교로 2개 다문화 유치원과 4개 다문화 중점학교를 지정·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로 3회째를 맞는‘다문화가정 부모나라 방문사업’은 10월 중순 25가정을 대상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다문화 친화적 마을교육공동체 구축을 위해 제2회 세종다문화 어울림축제를 오는 10월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세종호수공원에서 다양한 체험부스, 공연, 정책 홍보, 다문화교육 성과 나눔 행사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맞춤형 교육지원’에 대해서는 “학기초 개별상담과 심리검사를 실시하고 학교로부터 다문화가정 학생에게 필요한 교육지원 수요를 받아 국어교육, 이중언어교육, 기초학력, 진로교육, 상담, 사회성 발달 등 1:1 맞춤형교육을 410명에 지원하고 있다”며 “특히 특별 지원이 필요한 중도입국 및 외국인가정 자녀의 빠른 적응을 위해 다문화교육지원센터와 다문화 예비학교에서 한국어 및 이중언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국내 출생 다문화가정 학생은 북부교육지원센터에서 개별 특성에 따라 전문가 및 재능기부 마을교사를 연결해 지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다문화 학생들의 이중언어 재능을 조기 발굴·육성하기 위해 다문화 언어강사를 지원하고 있으며, 다문화가정 학생의 학교생활 적응 강화와 기초학력 향상을 위해 대학생(나눔지기)과 다문화 학생(배움지기)을 매칭하는 다문화 멘토링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 교육감은 ‘다문화교육 역량 강화’를 위해 “모든 교원이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다문화가정 학생에 대한 이해와 다문화교육에 대한 전문성을 높일 수 있도록 교원 역량 강화 사업을 추진하려고 한다”며 “교원의 세계시민교육역량 강화와 국제교육협력 증진을 위해 다문화 대상 국가인 인도네시아, 베트남, 몽고, 캄보디아 등과의 교사 교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협력적 지원 체계 구축’과 관련해 최 교육감은 “세종시 내 다양한 다문화교육 자원을 연계하여 활용할 수 있도록 세종시교육청 다문화교육지원센터를 위탁·운영하고 있으며 촘촘한 다문화교육 지원체계 구축을 위하여 지역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인적·물적 네트워크를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교육감은 “다문화는 우리 미래 사회의 큰 흐름이 되고 있고 우리 교육청은 다문화사회의 안전한 정착을 위해 다문화교육 정책 추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세종의 모든 아이들이 편견없이 서로를 존중하며 행복한 시민으로 성장할 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지를 바란다”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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