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월군(군수 박선규)은 옥수수 재배를 많이 하는 농업특성을 살린 경쟁력 있는 작목 육성을 위한 기능성 색소옥수수 단지 육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기능성 색소옥수수는 강원도농업기술원 옥수수연구소에서 개발한 안토시아닌 색소를 많이 함유한 품종으로 알곡을 원료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옥수수를 싸고 있는 포엽과 속대의 기능성 천연색소인 안토시아닌을 이용하며 간 기능 개선과 면역 향상, 항비만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월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옥수수연구소, 식품 산업체와 단지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계약재배로 산업체에 판매한 농업인은 1000평방미터 당 200만 원의 높은 소득을 올렸다.
올해 사업을 추진하는 단지 농업인은 이미 의약품 개발업체 및 건강식품 생산업체와 계약 재배를 완료했으며 상동읍 덕구리와 내덕리 일원에 약 5헥타아르를 재배할 계획이다.
엄태열 영월군농업기술센터소장은 “기능성 색소옥수수는 지역 대표 작물인 옥수수의 품종 다양화로 농업인의 경쟁력을 높이고 옥수수 산업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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