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를 앞두고 한 경북도의원이 한국당 경선상대 후보인 동료의원의 도정질문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박문하 포항시 제4선거구(장량동) 도의원 한국당 예비후보는 23일 같은 선거구 경선 대상자인 박용선 예비후보(비례대표 도의원)가 자신의 도정질문 내용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박 예비후보는 “박용선 후보가 박문하 후보의 ‘제 278회 제1차 정례회’의 도정질문 내용을 ‘짜깁기’하여 ‘제 295회 임시회에’서 재질문했다” 면서 “표절은 남의 것을 훔치는 것으로 비난받아 마땅하지만, 더군다나 본인이 출마를 선언한 지역구 의원의 질문을 표절하는 것은 자신의 자격 미달을 인정하는 것” 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도정질문 표절은 4년 임기가 지난 대에서 간혹 발생하는 경우가 있으나 같은 임기 내 동료의원의 질문을 짜깁기 표절하는 경우는 이례적으로,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면서 “표절은 다른 사람의 저작물을 몰래 사용하여 자기가 쓴 것처럼 속이는 것으로, 많은 사회 저명인사들이 표절 문제로 도덕성에 의심을 받아 낙마, 하차한 바 있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