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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경남교육감 예비후보, '민간위탁 대안학교 ' 운영 공약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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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경남교육감 예비후보, '민간위탁 대안학교 ' 운영 공약발표

4가지 교육정책 제안...

박성호 전 창원대학교 총장이 19일 경남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4가지 교육공약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주 1차 교육공약 발표에 이어 두 번째 공약으로 ◆고교 직업교육센터 운영으로 ‘잠자는 교실’ 없애기 ◆장애인 사회적 기업 창업 지원으로 장애인 졸업생 일자리 200개 만들기 ◆시민사회․종교계와 민간위탁 대안학교 10개 운영 ◆생명 텃밭과 창조적 놀이터가 있는 새로운 학교를 디자인 하겠다 라는 교육정책을 내놨다.

▲박성호 경남교육감 예비후보가 19일 경남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지난주 제1차 교육공약 발표에 이어 두번째 교육정책을 밝히고 있다. ⓒ석동재 기자
먼저 ▶'고교 직업교육센터 운영으로 ‘잠자는 교실’ 없애기'에 대한 설명에서 "학교 선생님들이 가장 자괴감을 느끼는 것이 수업시간마다 아예 엎드려 자는 학생들을 보는 것이다. 인문계 고등학교도 우리 생각보다 훨씬 많은 학생들이 수업시간 내내 잔다고 한다. 많은 학생들이 엎드려 자는 이유는 학교 수업에 관심이 없기 때문이다. 뒤쳐진 학력 때문에 수업을 못 알아듣는 경우도 있겠지만, 수업이 자기 진로와 관계가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고 진단했다.

“이들에게 교과수업은 졸업장 때문에 참아야 하는 지겨운 시간에 불과하다.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대학진학이 아니더라도 진로를 찾아보게 하고, 직업훈련을 경험하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인문계 고등학교에 '직업교육센터'를 설치해, 이들을 위한 적극적인 진로탐색과 직업교육을 지원하겠다. 무의미한 수업으로 ‘잠자는 교실’ 대신 스포츠든, 요리든, 농업이든, 서비스업이든, 어떤 회사의 인턴십이든 ‘땀흘리며 배우는 수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장애인 사회적 기업 창업을 지원해 장애인 졸업생 일자리 200개를 새로 만들겠다'데 대해서는 "경남에는 9개의 특수학교에 1,500명이 넘는 장애 학생들이 있다. 일반학교 특수학급을 포함하면 훨씬 더 많다. 이들이 사회에서 비장애인과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일자리가 매우 중요하다. 공공기관 보조인력으로 일자리를 만들고 있지만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이것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민간영역에서 제대로 된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해답이다. 장애인 졸업생들을 위해 2019년부터 매년 10명 규모의 사회적 기업 5개씩을 창업 4년간 200명 이상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내겠다. 사회적 기업은 농산물 가공업, 공공기관 입점 커피숍, 교복세탁업 등 학교와 공공기관을 주요 소비 파트너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면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 교육청은 장애인 사회적 기업 창업과 관리 지원 플랫폼을 만들어 지속가능한 사업모델로 발전시키겠다"고 공약했다.


▶'시민사회․종교계와 협력해 민간위탁 대안학교 10개를 운영하겠다'라고 하는 정책은 "‘학생들이 교육을 통해 행복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 협력이 중요하다. 특히, 우리 사회는 연간 2만 명 정도의 학교 중도 포기자와 이보다 훨씬 많은 학교 부적응 학생들이 있다. 이들을 위해 우리 경남의 시민사회와 종교계가 대안학교 확대에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우리 경남은 이미 20년도 더 전에 간디학교를 통해 대안학교의 싹을 틔웠고, 2010년에는 태봉고등학교를 통해 공립 대안학교라는 새 장을 열었다. 그러나, 자율성과 다양성을 존중해야 하는 대안학교 특성상 공립 확대는 한계가 있으므로 민간위탁 운영 형식의 대안학교가 새로운 대안으로 생각한다. 교육부도 2016년 공모를 통해 민간위탁형 공립대안학교 5개교를 추진하였고, 일부는 경남에서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저는 10개의 민간위탁형 대안학교를 추진하고자 한다. 폐교나 도심공동화로 유지가 어려운 학교 시설을 활용, 교육청이 시설비와 운영비를 부담하고 시민사회와 종교계 등 지역사회 민간단체를 통해 위탁운영하고자 한다. 경남의 동부, 서부, 남부, 중부로 나누어 10개의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설립 날로 다양해지는 교육요구에 부응 하겠다"고 역설했다.

▶'생명텃밭과 창조적 놀이터가 있는 새로운 학교를 디자인하겠다'는 정책은 "기성세대에게 학교운동장의 이미지는 미끄럼틀, 시소, 정글짐, 철봉 등이 차례대로 배치된 구조이다. 이 구조는 수십 년이 지난 지금 대한민국 어느 학교를 가도 큰 차이가 없이 그대로 이다. 세계가 급변함에도 불구하고, 컴퓨터만 제외하면 20세기의 골동품같은 학교환경과 운동장에서 21세기 창의인재 시대의 주역들이 자라고 있다. 2000년대 들어 학교에 텃밭과 학교 숲이 많이 가꾸어지고 있습니다만, 아직 부족함이 많은 것 같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저는 모든 학교에서 '생태텃밭'을 가꾸도록 지원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해 교육청에서 '토종종자은행'을 운영하겠다. 그리고, 도민들의 '놀이기구 공모와 특허지원'을 통해 우리 도민들의 아이디어로 만든 창조적 놀이기구를 운동장에 갖추어 가겠다. '학생 참여형 학교설계'로 이용자인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21세기형 학교 환경 디자인에 나서겠다"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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