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바이오에너지작물연구소 남상식 농업연구관이 지난 13일 인사혁신처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공무원상 ‘녹조근정훈장’을 수상했다.
18일 농진청에 따르면 남상식 연구관은 우리나라에서 재배하는 고구마 품종의 50%를 차지하던 일본 고구마 품종을 국산 품종으로 대체하기 위해 품종 개발과 보급에 힘써왔다.
개발한 국산 품종으로는 ‘풍원미’, ‘호감미’, ‘진율미’, ‘단자미’ 등이 있다. 특히, 항산화 효과가 있는 ‘풍원미’는 당도가 높고 맛이 좋아 호박고구마를 대표하는 품종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높은 생산성으로 농가 소득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한, 낮은 비용으로 품질 좋은 고구마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기계를 이용한 표준재배법을 확립했으며, 바이러스 무병묘 생산 기술 이전과 농업인 기술 교육으로 재배 환경과 기술 향상도 이끌었다.
손성한 센터장(사진)은 농업생명공학 기술 혁신의 핵심 인프라인 농생명정보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첨단 신품종육성에 활용하기 위해 2015년 1월부터 2017년 11월까지 다부처 국책사업인 ‘포스트게놈다부처유전체사업’과 ‘국립농업생명공학정보센터(NABIC)’를 효율적으로 기획, 추진해 농업 유전체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농촌진흥청 바이오에너지작물연구소 남상식 농업연구관은 “주어진 일을 묵묵히 했을 뿐인데 큰 상을 받아 영광이다”라며 “국민의 추천으로 받은 상이라 더욱 뜻깊다. 앞으로도 공무원으로서 자부심과 사명감을 갖고 한국의 대표적인 먹을거리인 고구마 품종의 국산화와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힘쓰겠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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