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가 최근 마카오 정부에 카지노 소규모 정켓 업자 감축과 자금 세탁 방지 통제를 강화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7일 카지노 전문 매체인 GGR-아시아에 따르면 미 국무부 국제 마약 통제 전략 보고서의 최신호에서 “마카오 정부는 도박 산업에서 돈세탁을 막기 위해 부처 간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발표를 인용, 보도했다.
이 보고서는 마카오 정부가 “돈세탁 방지 통제가 약한 소규모 정켓 업자들의 숫자를 줄이는 것을 장려하는 동시에 전문 정켓 운영자들이 규정 준수 프로그램(합법 정켓)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을 장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마카오 정부는 새로운 법률과 개정된 규제를 통해 소규모 정켓 업자에 대한 감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GGR-아시아는 전했다.
한편 2013년 1월 기준으로 마카오 공식 자료에 따르면 마카오에는 총 235개의 정켓업자가 면허를 받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으나 2014년 5월부터 진행된 중국정부의 반부패 정책으로 절반 가량의 정켓업자들이 경영난으로 면허를 자진 반납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카오에 본사를 둔 정켓업체 가운데 파라다이스와 세븐럭(GKL) 등 한국 외국인전용 카지노에 지사를 두고 진출한 정켓업체는 마카오 1위 업체로 유명한 태양성을 비롯해 하늘성 등 3, 4곳 업체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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