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워터파크 공사가 계속된 한파와 폭설에 따른 공기지연에도 불구하고 7월 개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7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총 1670억 원을 들여 조성중인 ‘하이원 워터월드’는 사북 폭포주차장 일대에 실내 2만5021평방미터, 실외 2만6016평방미터 등 총 5만1038평방미터로 오는 7월 개장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이원 워터월드는 국내 워터파크 중 4위 규모로 6600여 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4계절 운영되는 파도 풀과 격류형 유수풀, 슬라이드 등 16종의 실내외 시설과 다양한 스파, 커피전문점, 푸드점, 힐링센터, 피크닉장, 수유실 등의 편의시설도 갖추게 된다.
남태평양의 환상적인 ‘폴리네시아’를 테마로 한 실내 워터파크가 이국적인 분위기가 강점이라면 실외 워터파크의 최대 자랑은 파도풀이다.
남태평양에서 파도를 타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파도풀을 비롯해 어린이와 유아를 위한 각종 편의시설과 함께 다양한 어린이 놀이시설을 갖춰 다른 워터파크와 차별화 했다는 것이 강원랜드의 설명이다.
한편 지난 겨울 하이원 워터월드 공사현장은 영하 20도가 넘는 혹한과 잦은 폭설로 공기가 상당히 지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시공사인 동부건설은 공정을 맞추기 위해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해 오후 11시 시간까지 철야작업에 나서고 있다.
17일 현재 87%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하이원 워터월드는 오는 4월 말까지 실내 공정을 모두 마무리한 뒤 5월초부터 실내 워터파크에 대한 시운전에 나서고 실외 워터파크는 5월 말까지 공사를 마치고 시운전을 예정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협력업체 포함해 하루에 500명 이상 인부와 중장비 30여 대가 투입되고 있다”며 “실외공사는 5월 말까지 모두 종료하기 위해 사운을 걸고 최선을 다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또 강원랜드 관계자는 “하이원 워터월드의 7월 개장을 위해 시공사와 매일 점검과 협의를 하고 있다”며 “공기도 중요하지만 안전을 최우선하면서 하앙 긴장하면서 공정을 체크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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