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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 약초의 고장 옛명성 되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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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 약초의 고장 옛명성 되찾는다

고품질 한약재 생산 기반구축 업무 협약...한약재 생산-가공-유통-판매 재배 활성화

ⓒ임실군
전북 임실군이 약초산업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한 도약의 발판을 다져 나간다.

군은 예로부터 약초의 고장으로서 명성을 날렸던 임실을 약초산업의 메카로 다시 키워나가는 데 필요한 사업들을 본격화하고 있다.

13일 군은 군청 농민교육장에서 심민 군수와 농업회사법인 정담 박서연 대표∙지리산약초영농조합법인의 정철석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품질 한약재 생산 기반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식은 임실 지역의 한약재의 생산·가공·제조 유통·판매를 통한 재배 활성화 및 부가가치 제고를 도모하고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을 통해 임실군과 약초영농법인들은 체계적인 운영방안을 마련하고, 최대한 성과를 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임실군은 고품질의 약초를 생산하고, 지리산약초영농조합법인에서 수집·유통을 담당하며 농업회사법인 정담(주)에서는 제조·가공을 담당하는 유기적인 체계를 만들어 가기로 약속했다.

주요협약 내용은 고품질 한약재 생산을 위한 재배기술 및 산지가공 기술협력, 지역생산 한약재의 수요확대 및 판로개척, 안전한 한약재 공급 및 유통을 위한 협력 등이다.

또한 군과 영농법인 간에 보유하고 있는 역랑과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상호 이익이 될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한약재에 관련한 다양한 인프라를 육성하는 데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임실군은 과거 고품질 약초가 많이 났던 지역으로 명성을 날렸다. 하지만 중국산 약초의 유입으로 인해 가격 경젱력이 떨어지면서 쇠퇴일로를 걷게 됐다.

이에 임실군은 약초의 고장이라는 명성을 다시 찾기 위해 임실지역의 약용작물 재배를 활성화하고 고부가 가치화하는 데 적극 나설 방침이다.

특히 고품질 한약재 생산과 가공, 유통, 판매를 위해 유기적인 협력을 최대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심 민 군수는 “임실군은 예로부터 약초로서 유명세를 떨쳤는데 지금은 그 옛명성이 많이 퇴색하여 아쉬움이 컸다”며 “이번 협약식을 통해 옛명성을 회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농업인들의 재배기술 향상을 통해 고품질의 약초를 생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 이후에는 약초재배농가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주작약영농조합 김동근 강사를 총빙, 작약 전문기술교육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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