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는 전주의 식당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세계적인 미식가이드인 미쉐린가이드에 등재를 목표로 ‘세계적인 전주식당 육성사업’을 지속 전개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선정과 지속적인 해외 유명 언론매체 소개를 통해 전주음식에 관한 세계인들의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전주의 유망 식당을 지원하고 육성해 미쉐린가이드와 같은 국내·외 유명 맛평가 가이드에 소개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입이다.
39여개 도전업소에는 식기와 테이블보와 같은 테이블웨어 등 환경 개선 외에도, 메뉴관리, 동선, 친절서비스, 경영 등 각 업체가 가지고 있던 애로사항을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컨설턴트들이 조언해주는 맞춤형 컨설팅이 제공된다.
서비스와 주방, 메뉴, 인테리어 등 각 분야별 전문가 집단인 자문단을 통해 각 분야별 컨설팅과 교육은 물론 선진지 벤치마킹을 통해 선도사례를 직접 경험해 보는 등 다양한 지원이 제공된다.
미쉐린 스타레스토랑과 유명 레스토랑에 대한 선진지 견학을 통해 노하우를 배우고 접목시켜 세계인들을 사로잡을 수 있는 맛과 서비스를 채워나갈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동시에 국내 유명 미식가이드 북에 전주의 도전하는 유망식당들이 소개될 수 있도록 전주 특별판 출간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전주시는 이날 한국전통문화전당 세미나실에서 도전업소 39개 대표와 사업책임자인 이대희 전주대학교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적인 전주식당 육성사업 성공 추진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에서 △전주 우수 음식점의 도전 발굴 확대 △전주 음식점의 운영컨설팅 및 후속지도 △미슐랭가이드 가능 업소 리스트업(빕구르망 포함) △국내 유명 미식가이드북(블루리본 서베이) 전주판 발행 추진 △우수업체 벤치마킹 △언론마케팅 등 주요 사업내용을 안내했다.
각 도전 식당들에 대한 소개와 함께 그간 궁금했던 사항에 대한 질의 응답의 시간도 진행됐다.
전주시는 이 사업을 통해 전주 식당들의 맛과 시설, 서비스가 개선돼 전주한식의 품격이 한 단계 업드레이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전업소로 참여한 한 한식당 전문경영인은 “전주 1000만 관광객 시대를 맞이하면서 전주음식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가고 있는 상황에서 미쉐린가이드에 도전한다는 것만으로도 매우 큰 의미가 있지만, 이를 계기로 전주의 모든 업소들이 전주 음식의 명성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컨설팅을 통해 국내 뿐만 아니라 많은 외국 관광객이 찾아오는 업소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업책임자인 이대희 전주대학교 교수는 “음식의 도시 전주에서 미쉐린가이드에 도전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 이번 도전을 통해 전주한식이 세계로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성원 전주시 관광산업과장은 “론니플래닛과 더 가디언(영국), 웨일즈 공영방송(영국), NHK월드(일본)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저널과 언론에서 앞을 다투어 전주와 전주의 음식을 보도할 정도로 전주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매우 높다”라며 “이러한 기세를 몰아 전주의 유망 식당들이 미쉐린가이드 등 유명 미식 가이드북에 등재되어 전주의 음식을 세계적으로 알림과 동시에 이를 통해 지역경제에 이바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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