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완주군에 따르면 완주 로컬푸드 판매장은 지난 2012년 처음 개장한 이후 현재까지 점진적으로 판매량이 증가하며 소비자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소비자 인기의 비결은 완주군의 깐깐한 안전성 관리가 단연 꼽힌다.
완주로컬푸드 인증제도를 통과하기 위해 완주군은 우선 생산자에게 생산단계 안전을 인식해 작물을 키우도록 하고, 안전한 토양관리를 통해 튼튼한 작물을 키워 농약은 꼭 필요할 때만 사용하도록 지도했다.
또한 판매장에 유통되는 농산물을 연중 시료채취해 부적합 농산물은 로컬푸드 판매장에서 판매할 수 없도록 조치하고 있다.
안전성 관리 대상 로컬푸드 판매장은 14개소로 완주로컬푸드협동조합에서 운영하는 효자점, 모악점, 하가점, 삼천점, 둔산점, 혁신점 외에 건강한밥상 꾸러미, 공공학교급식지원센터, 용진농협 1·2호점, 봉동농협, 상관농협, 소양농협, 고산농협이다.
특히 완주군은 지난해부터 유통단계 잔류농약분석의 한계를 느껴 생산단계에서부터 농산물의 안전성 관리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로컬푸드 판매장에 출하하기 전 미리 밭에 있는 농산물을 채취해 잔류농약을 분석하고 그 결과에 따라 안전한 농산물만 출하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고 있다. 생산자들도 이 방식에 호응해 생산단계 잔류농약분석을 의뢰하고 있다. 지난해 총 분석점수의 60%가 생산단계일 정도로 농가 스스로 경각심을 가지고 있다.
완주군도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통해 잔류농약분석 보완에 나섰다. 그동안 잔류농약분석 장비를 구비하고, 분석요원을 충원, 잔류농약분석 성분수도 320종으로 확대하는 등 국가기준과 동일한 시스템으로 구축, 운영한 것에 더해 올해 잔류농약분석 장비를 한 세트 보완했다.
또한 로컬푸드에 납품하는 모든 농업인에게 PLS(농약잔류허용기준)제도 및 농약안전사용 교육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일부 부적합 농산물 농업인에게는 개인적으로 특별 농약안전사용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앞으로도 완주로컬푸드의 안전성을 위해 모든 로컬푸드 판매장과 공조체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로컬푸드의 생명인 안전성 담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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