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의 지원으로 10일부터 11일까지 1박 2일간 중증장애인 및 가족 4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가족문화체험은 평소 바깥나들이가 자유롭지 못한 중증장애인들에게 장애 가족 간의 친밀감 향상과 스트레스 해소를 돕고, 보호자들에게는 중증장애인을 돌보면서 누적된 짐을 벗어버리고 삶의 활력을 되찾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됐다.
부안 자연사박물관 관람과 선유도를 중심으로 진행된 행사에 참가한 김 모(남 67세)씨는 “따스한 햇살에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닷바람에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겨우내 움츠렸던 가슴을 활짝 펴고 봄기운을 만끽할 수 있었다”면서 장수군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장수군 관계자는 “장수군에서는 연 2회 야외할동이 쉽지 않은 중증장애인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나들이 행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행사에 참여하는 장애인뿐만 아니라 보호자에게도 인기가 높다”며 “앞으로 중증장애인과 보호자들의 건강증진 및 사회참여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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