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당 개편대회는 이날 오후 2시 전주상공회의소 7층 대회의장에서 박주선·유승민 공동대표를 비롯한 당 최고위원과 당원 500여명이 결집한 가운데 열렸다.
도당은 개편대회를 통해 김관영·정운천 도당위원장을 선출하고 6.13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본격 절차에 돌입했다.
개편대회에 참석한 박주선 공동대표는 “우리 정당은 의원 30명이지만 전국 팔도 출신 다 있다. 영호남, 경기, 충청 다 있다. 모름지기 전국정당이다”며, “바른미래당이 동서화합을 위한 지역주의 극복을 위해 국민통합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유승민 공동대표는 “처음부터 공짜로 주어지는 일 없다. 전북도민들께서 우리에게 마음을 열어줄 때까지 가장 깨끗하게 가장 옳은 길로 뚜벅뚜벅 가면 우리가 반드시 승리한다고 확신한다”며, “영호남이 서로 손가락질하는 그런 구태정치에서 벗어나서 온 국민이 똘똘 뭉쳐서 대한민국을 세계가 부러워하는 선진국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은 축하영상을 통해 “지방선거는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가 아니다. 정권을 안정시키는 선거도 아니다. 지선은 바로 여기 살고 계신 전북의 지역경제를 살리는 민생의 선거다”며, “전북의 날개짓이 민트 태풍으로 될 것이다. 전북에서 시작되는 남풍, 또 서울에서 다시 시작하는 북풍으로 만나 대한민국을 확 바꾸겠다”고 말했다.
김관영 도당위원장은 수락연설을 통해 “호남을 넘어 전국정당이 되고자 했던 열망, 이념을 넘어 무제를 책임지는 민생정이 되고자 바른미래당이 출범했다. 그 과정에서 동지들과 헤어지는 아픔도 겪었다. 그러나 거대양당 기득권에서 상상도 하지 못한 지역감정 극복, 또 이념을 극복하라는 당원동지들의 명령을 받들어 실현코자 이 자리에 모였다”며, “바른미래당의 가치가 대한민국을 수놓고 전북을 수놓는 그 순간까지 여기모인 여러분들과 같이 하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운천 도당위원장은 “도당위원장으로서 책임감이 무겁다. 그러나 8년 전에 맨땅에 헤딩하고 전주에 그때당시 시의원, 도의원, 국회의원 한명도 없이 저 혼자 뛰었는데 떨어지고 또 떨어져도 7년, 8년을 하루도 쉬지 않고 뛰었더니 새날이 왔고 선거혁명이 왔다”며 “모든 일이 다 된다고 생각하고 절심함과 치열함으로 뛰면 다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도당은 이날 개편대회를 마무리한 뒤 전북도청 사거리에서 바른미래당 전북도당 정책홍보단 출정식을 진행했다.
도당은 정책홍보단 단장에 김관영·정운천 도당위원장을, 부단장에 배승철(익산 갑 지역위원장)·천상덕(도당 인재영입위원장)을 임명하고 정책홍보차량을 운영할 계획이다.
정책홍보차량은 오는 28일까지 약 한달 동안 전북 곳곳을 누비며 바른미래당이 민생실용정당으로써 지역과 세대를 넘고, 동서 통합의 새로운 미래를 제시하는 정당임을 적극 알려 침체된 당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첨병 역할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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