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는 재활용 가능자원의 효율을 높이고 쓰레기 발생량을 줄이기 위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폐비닐류 및 스티로폼에 대한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 홍보를 중점 실시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최근 수도권 등 타지역에서 공동주택의 재활용폐기물이 수거되지 않아 이슈가 되고 있지만 전주시의 경우 타 지역과 달리 민간대행업체와의 계약을 통한 안정적인 수거가 이뤄지고 있다.
비닐류 재활용폐기물 배출요령은 음식물 등 이물질을 깨끗이 씻은 상태로 배출해야 하며 이물질이 묻어 있는 비닐류는 종량제봉투에 담아 배출해야 한다.
또 스티로폼 중 상자류는 테이프와 상표 등을 제거한 상태로 분리배출하고, 용기류 등 1회용 스티로폼은 내용물을 비우고 깨끗이 씻어 배출해야 한다.
색상이 있거나 이물질로 오염된 포장재는 재활용되지 않는 만큼 종량제봉투에 담아 배출해야 한다.
이와 함께, 전주시는 비닐봉투 사용 억제정책을 강화하고 △폐비닐 처리비용 지원 △재활용품의 수거·선별 과정에서 발생하는 잔재물의 처리방법 전환 등 중앙정부의 재활용 정책에 신속하게 대응해 시민들의 불편을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전주시 재활용 폐기물 발생량은 2만3560톤으로 이 가운데 폐비닐이 5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또 시민들의 배출 습관이 편리성 위주로 흐르면서 음식물 등 이물질을 제거하지 않은 상태의 폐비닐을 배출하거나 소각성상의 폐기물 등이 혼합 배출되면서 배출되는 전체 폐비닐의 10% 정도만 재활용되고 나머지 대부분은 폐기물로 처리되고 있는 상황이다.
백순기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재활용품 분리배출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생활을 위해 시민들이 꼭 지켜할 의무사항이며, 재활용 배출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경우 처리시설의 용량 부족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시민들께서도 재활용 가능한 자원을 중심으로 배출성상을 개선하는 올바른 재활용품 분리배출에 다함께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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