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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저온현상으로 배꽃 암술 고사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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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저온현상으로 배꽃 암술 고사 피해

배 과수농가 198㏊ 타격…저온 피해상황 추가조사 실시

최근 충남도의 저온현상으로 냉해피해를 입어 검게 변한 배꽃 암술

충남도가 최근 급격한 저온현상으로 배꽃 암술 고사현상이 발생해 긴급 피해상황 조사를 실시하고 저온피해 최소화를 위한 현장지도에 나섰다.

9일 도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4시부터 6시까지 일출 전 급격한 저온현상을 보이며 시군별로 천안 영하 2.2도, 보령 0.5도, 금산 영하 2.6도, 부여 영하 2.0도의 기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저온현상으로 개화기를 맞은 배 과수에서 꽃봉오리가 흑색으로 변하고 암술이 고사하는 피해가 발생했다.

도는 피해상황을 집계해 농식품부에 초동 보고하고 국고지원 여부 등을 협의했다. 또 현재 피해발생 시군 및 기타 시군에서 저온 피해상황을 추가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현행 농어업재해대책법 상 국비 지원기준은 한해·수해·냉해 등 시군당 50㏊ 이상 발생한 경우로 과수는 농약대 1㏊당 175만원이 지원된다.

다만 50㏊ 미만이더라도 연접시군이 동시에 피해를 입은 경우는 정밀조사를 통해 국비지원 여부를 검토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는 농업기술원, 시군 농업기술센터 등 행정·지도 기관과 합동으로 현장지원단을 꾸려 저온 피해 최소화를 위한 점검지도를 실시한다.

저온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착과율 증대를 위해 인공수분 횟수를 기존 1회에서 2~3회로 늘리고, 피해가 심한 포장은 비료 시용량을 줄여 병해충 방제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특히 도는 농가를 대상으로 저온현상이 다시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방상선을 이용해 위에 있는 따뜻한 공기를 불어내려 찬 공기와 섞어주는 송풍법이나 미세살수 장치를 가동해 물이 얼 때 방출되는 잠열 이용한 살수법 등을 활용해 줄 것을 주문했다.

도 관계자는 “꽃샘추위는 9일 낮부터 조금씩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과수 농가에서는 저온현상 재발에 대비해 기상예보를 주시하고 방상선 및 미세살수 장치의 가동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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