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최기봉 예비후보, “보이지 않는 공천권 행사 만천하에 드러나”

자유한국당 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6일 6·13지방선거에 나설 도내 기초자치단체장, 광역·기초의원 4차 단수·경선 후보자를 각각 발표했다. 거창군수에 구인모 전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이 후보로 추천됐다.

이에 자유한국당 소속 최기봉 거창군수 예비후보가 6일 당내 경선방식에 대해 불공정을 주장하며 강한 불만을 토로하며 거창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최 예비후보는 "자유한국당 경남도당 공심위로부터 제가 경선 방식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경선 날짜를 잡지도 않은 채, 서둘러 경선도 하지 않고 단수로 결정했다는 것에 대해 경악을 금치 못하고, 이에 대한 강석진 국회의원의 명확한 해명을 요구한다." 며 보이지 않는 손이 모든 공천권을 행사하고 있다는 사실이 만천하에 드러나고 말았다고 주장했다.

▲자유한국당 소속 최기봉 거창군수 예비후보가 6일 당내 경선방식에 대해 불공정을 주장하며 강한 불만을 토로하며 거창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 프레시안

최 예비후보는 "심지어 보이지 않는 손은 저를 지지하는 군민들이나 하물며 주변의 분들에게 까지 전화를 해 만나지 말라고 종용하고, 그리고 당원들에게는 제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고 말했다.

6.13 지방선거에 자유한국당 경남도지사 후보로 확정된 김태호 전 지사와 관계에 대해 "김태호 전 지사님이 경남도지사로 후보로 확정되면서 이와 함께 저에 대한 여론이 급부상하자 강석진 국회의원과 보이지 않는 손들은 자신들이 원하지 않는 후보가 경선에서 이길까봐 두려워 이를 차단하기 위해 서둘러 공천을 끝냈다." 고 주장했다.

최 예비후보는 "강석진 국회의원은 이에 대한 명확한 해명이 있어야 한다" 며 "경선이 공정했다면 저는 승복할 자신도 있었고 마땅히 승복해야 한다." 고 말했다.

끝으로 최 예비후보는 "정치에서 위기 때 물러나는 것은 자살행위와 같은 것이다. 만약, 강석진 국회의원이 합리적이고 타당한 해명이 없을 경우 저는 중대 결심을 하지 않을 수밖에 없다." 며 군민 여러분께 알려 드린다 말했다.

최 예비후보는 지난 1일 예비후보 등록, 4일 경선 참여 결정 여부 결정, 6일 경선여론조사를 실시해 후보를 선정하겠다는 자유한국당 경남도당의 공관위의 경선방식과 일정에 반발 경선 여론조사에 불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