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이어 “지역주민들과 학생들이 함께 어울어져 언제 어디서든 책을 접할 수 있는 독서문화를 형성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하면서 “도서관 개방운동을 통해 학교도서관이 지역의 평생교육기관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실제로 전국 도서관 80%가 학교 도서관이며, 공공도서관은 1000여개에 불과하다. 인구 5만3000명당 1개꼴이다. 독일·호주·뉴질랜드·영국의 1만명, 미국의 2만5000명, 일본의 3만9000명은 말할 것도 없고, 태국·멕시코·브라질에도 못 미친다.
특히 지역 주민들의 문화욕구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으로 ‘주민개방형 학교도서관’이 떠오르고 있다.
황 예비후보는 "주민 개방형 학교 도서관은 주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국공립 도서관의 역할을 하면서, 지역 주민들의 지식 정보 욕구를 채우는 데 훌륭한 보완 수단이 된다"며 "시설확충 등 인프라가 커진 개방형 학교도서관은 학생들 이용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렇게 개방되는 도서관에서는 지역 주민과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 평생 학습장의 역할과 함께 주민과 학교를 더 굳게 이어 주는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서울 송파구의 경우 협약을 맺은 학교도서관을 활용해 장서를 확충하고 주민에게 개방하는 사업으로 주민과 학교, 학생 모두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황호진 예비후보는 “학교도서관 개방운영을 위한 예산확보와 학부모 자원봉사자 활용 및 사서직원 확대채용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 외부인 출입에 따른 안전확보 대책 등을 중장기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면서 "학교도서관을 매개로 강연, 공연, 토론 등이 이루어지는 지역의 인문학이 꽃필 수 있는 문화의 중심(센터)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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