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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호진 “학교 도서관을 지역사회 ‘문화중심’으로 만들겠다”

[6.13 교육감] "도서관 개방운동 통해 지역의 평생교육기관 역할 수행해야"

황호진 전북교육감 예비후보
황호진 전북교육감 예비후보는 6일 “학교도서관을 개방해 지역사회 문화의 중심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역주민들과 학생들이 함께 어울어져 언제 어디서든 책을 접할 수 있는 독서문화를 형성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하면서 “도서관 개방운동을 통해 학교도서관이 지역의 평생교육기관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실제로 전국 도서관 80%가 학교 도서관이며, 공공도서관은 1000여개에 불과하다. 인구 5만3000명당 1개꼴이다. 독일·호주·뉴질랜드·영국의 1만명, 미국의 2만5000명, 일본의 3만9000명은 말할 것도 없고, 태국·멕시코·브라질에도 못 미친다.

특히 지역 주민들의 문화욕구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으로 ‘주민개방형 학교도서관’이 떠오르고 있다.

황 예비후보는 "주민 개방형 학교 도서관은 주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국공립 도서관의 역할을 하면서, 지역 주민들의 지식 정보 욕구를 채우는 데 훌륭한 보완 수단이 된다"며 "시설확충 등 인프라가 커진 개방형 학교도서관은 학생들 이용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렇게 개방되는 도서관에서는 지역 주민과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 평생 학습장의 역할과 함께 주민과 학교를 더 굳게 이어 주는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서울 송파구의 경우 협약을 맺은 학교도서관을 활용해 장서를 확충하고 주민에게 개방하는 사업으로 주민과 학교, 학생 모두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황호진 예비후보는 “학교도서관 개방운영을 위한 예산확보와 학부모 자원봉사자 활용 및 사서직원 확대채용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 외부인 출입에 따른 안전확보 대책 등을 중장기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면서 "학교도서관을 매개로 강연, 공연, 토론 등이 이루어지는 지역의 인문학이 꽃필 수 있는 문화의 중심(센터)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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