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월군(군수 박선규)은 6일 영월장릉 정자각에서 영월 단종제례 공개행사(한식제향)를 거행했다.
이날 단종제례 초헌관에는 박선규 영월군수, 아헌관 엄승열 영월군의회 의장, 종헌관 엄흥용 영월문화원장이 맡았다.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22호인 영월 단종제례는 조선 중종11년(1516)에 제6대 임금인 단종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우승지 신상을 보내 치제한 것을 시작으로 숙종 24년(1698)에 확립됐다.
세계유산 조선왕릉 중 하나인 영월장릉(사적 제196호)에서 열리는 유교식 제례의식으로 1791년(정조 15)에 시작된 배식단의 충신제향은 조선왕릉 중에서 유일한 것이라는 점에서 보존·전승 가치가 매우 크다.
이재현 영월군 문화관광체육과장은 “단종대왕과 268명의 충신들의 넋을 위무하기 위해 거행되는 영월 단종제례 공개행사는 조선왕릉 40기 중 유일한 것으로 앞으로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전승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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