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 치매안심센터는 치매환자와 가족이 사회에서 고립되지 않고 안전하게 일상생활을 영위하도록 지난 3일 군내 2곳의 민간업소를 ‘치매등대지기’로 선정, 등록해 현판과 지정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치매등대지기는 치매 안전망 구축을 위한 경남도 치매정책사업의 하나로 민·관의 적극적인 참여로 치매환자의 실종을 예방하고 실종 시 조속한 발견을 통해 치매환자의 안전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남해군 치매안심센터는 남해군 남해읍 소재 알파남해망운점과 고현면 소재 영미용실 등 2개 업소를 치매등대지기로 등록, 지정했다.
치매등대지기로 지정되면 평소 배회하거나 거동이 의심스러운 치매환자를 예의 주시하고 치매환자 발견 시 가게 내로 안정을 취하게 한 뒤 경찰서로 신고·인계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남해군 치매안심센터는 치매등대지기 업주에 대해 치매파트너 교육과 치매예방 홍보 활동을 장려,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유관기관과 연계·협력해 치매등대지기를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치매등대지기 지정업소 관계자는 “치매노인의 실종을 예방하는 사업에 동참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치매환자와 가족을 배려하는 따뜻한 동반자가 더 많이 생겨 서로 도우는 건강한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해군은 치매환자의 실종예방사업으로 배회가능 어르신 인식표 발급사업, 치매환자감지기(GPS) 보급, 지문 등 사전등록제 등을 시행하고 있으며 제46회 보건의 날을 기념해 오는 7일 고현면 둑방길 봄꽃축제장에서 한마음 치매극복 걷기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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