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태백상공회의소(회장 박인규)는 4일 강원랜드 채용비리 연루직원 대규모 퇴출과 관련한 선별 구제를 국민권익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강원랜드에 건의했다.
태백상의는 건의서를 통해 “강원랜드 채용비리 연루자 중 대부분의 직원들이 채용 취소를 통보받은 상황이지만 해당 직원들은 충분한 소명 기회를 받지 못하고 일괄 처리 방침에 의한 일방적인 퇴출 조치로 인해 하루아침에 실업자가 되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채용비리에 연루되어 채용 취소 통보를 받거나 최종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226명의 직원 중 대부분이 폐광지역 산업역꾼들의 자녀들로 석탄산업 합리화 정책이후 쇠퇴하고 있는 지역경제의 버팀목이 되어 5년 이상 실무에 종사하며 역량을 키워왔다”고 밝혔다.
또 “이번 조치로 졸지에 실업자가 되어 당장 생계가 곤란해지고 취업연령대의 타이밍을 놓쳐 굴지의 기업에 재취업하기 매우 힘든 상황에 놓여있어 충분한 소명기회를 주고 경중을 가려 선별적인 복직이 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건의했다.
태백상의 함억철 사무국장은 “채용비리(금품수수 또는 부적격자 합격) 자체는 엄중히 처벌하고 피해자 구제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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