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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공간화랑 신옥진 대표 17년간 밀양시에 고미술품 115점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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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공간화랑 신옥진 대표 17년간 밀양시에 고미술품 115점 기증

경남 밀양시 밀양시립박물관에 부산공간화랑 대표 신옥진(72)선생이 고미술품을 기증해 화제가 되고 있다.

신옥진 선생이 기증한 19세기에 제작된 사명대사 진영(眞影)은 장지(닥종이)에 채색화로 그려져 있으며, 좌측상단에 붉은 바탕에 검은 글씨체로 대광보국숭록대부 양국 사명당대선사 진영(大匡輔國崇祿大夫 兩國 四溟堂大禪師 眞影)이라 묵서(墨書)돼 있다.

신 선생은 사명대사의 고향인 밀양시립박물관에 대사의 진영을 소장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알고 국내 유명 컬렉션에서 직접 구입해 보존처리 및 표구제작까지 완료하여 기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신 선생은 지난 2001년부터 2009년까지 총 5번에 걸쳐 오원 장승업(吾園 張承業)의 노안도(蘆雁圖), 고람 전기(古藍 田琦)의 산수도(山水圖), 소림 조석진(小琳 趙錫晉)의 선면산수도(扇面山水圖), 우암 송시열(尤庵 宋時烈)과 추사 김정희(秋史 金正喜)의 간찰(簡札), 고려청자연화문매병(高麗靑瓷蓮華門梅甁), 청화백자운봉문(靑畫白磁雲鳳紋)숟가락, 전통 민예품, 서예작품 등 고미술품등 현재까지 115점을 기증해 왔다.

그는 지금까지 수집한 작품들을 부산시립박물관과 부산시립미술관, 경남도립미술관, 박수근미술관, 전혁림미술관, 진도의 손재형 서예관 등에 기증하여 미술품의 공공성에 대한 시민들의 새로운 인식과 함께 개인 소장 작품을 기증문화로 확산하는데 크게 기여해 왔다.

이렇듯 신 선생이 아무런 연고가 없는 밀양시(시립박물관)에 기증하게 된 동기는 2001년 7월, 부산화랑협회 회원 15명과 함께 밀양시를 방문할 기회가 있어 우연히 밀양시립박물관을 방문하였다가 비록 규모는 작지만 아담하고 순수한 분위기에 매료되어 개인 소장 작품을 기증하면서 지금까지 인연을 이어 오고 있다.

신옥직 선생은 1975년에 고향 부산에서 화랑을 운영하면서 한국화랑협회감정위원장, 감정이사, 부산화랑협회장, 해운대 달맞이언덕축제 운영위원장 등 문화예술계의 주요 요직을 맡아 왔다.

이후 지난 89년부터 부산청년미술상을 직접 제정하여 현재까지 매년 시상을 해오고 있으며, 지난 2006년 2월 15일에는 신 대표의 아름다운 밀양사랑으로 인해 밀양시에서 네 번째의 밀양시명예시민으로 위촉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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