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보훈청에 따르면, 지난 1919년 4월4일 충남 아산 선장면 선장장터에서 정수길·임천근·서몽조·김천봉·오상근·최병수 선생은 200여명의 시위군중을 이끌고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했으며 독립만세를 앞장서 외치던 최병수 선생은 35세의 나이에 일본 헌병이 쏜 총탄에 맞아 그 자리에서 순국한 것으로 밝혀졌다.
현장에서 만세운동을 주동한 사람들은 물론, 숱한 사람들이 헌병에 붙들려 매를 맞거나 옥고를 치렀다. 정규희·임천근·서몽조·오상근 선생은 징역 2년6개월 형에 처해졌다.
멸왜운동은 지난 1934년부터 천도교도들을 중심으로 벌어졌으며 아산지역에서도 무인년(1938년)에 선장, 둔포, 온양, 신창 등지에서 멸왜운동을 벌이다 많은 사람들이 체포돼 고문을 당하거나 매를 맞았다.
정부는 공훈을 기려 최병수 선생은 지난 1963년 건국공로훈장을, 정수길·임천근·서몽조·오상근 선생은 1990년 애족장을 추서했다.
지난 2005년 3월 건립된 기미독립 무인멸왜운동 기념탑에서는 매년 아산시 대표적인 독립행사인 4‧4독립만세운동 재연행사가 실시되며, 아산시 기관 및 단체장, 시민, 학생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탑까지 거리행진을 하고 추모제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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