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군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이 열린 정선 알파인경기장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정선 알파인경기장 안전점검은 토목·산림분야 민간전문가를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이 함께 참여해 해빙기 사면 안전성 및 집중호우 시 산사태 등 재해발생 위험성 여부 등에 대해 점검을 실시했다.
합동점검에 참여한 청솔엔지니어링 신승문 토목기술사는 ▲경기장 주변 사면 40~45도의 급경사지가 많아 집중호우 시 산사태 발생 우려 ▲부분적으로 절토부 인장균열, 용출수 발생, 액상화 상태의 토사 유출이 더 우려 등을 지적하고 시급한 정밀안전진단 필요성을 진단했다.
군은 해빙기를 비롯한 집중호우 등을 대비해 정밀안전진단을 통한 재해예방 시설 설치와 재해대책 마련이 우선이라고 판단하고 산림청, 강원도 등과 협의를 통해 정선 알파인경기장에 대한 안전문제를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해 나갈 방침이다.
최종수 정선군 안전건설과장은 “정선 알파인경기장 안전에 대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안전점검과 현장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것은 물론 안정성 문제가 하루 빨리 해결될 수 있도록 강원도와 중앙부처를 방문하는 등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선 알파인 경기장은 국내 유일 알파인스키 경기장으로 동계올림픽 첫 남녀 혼성 코스로 조성되어 있으며, 184만4,384㎡의 부지에 활강, 복합 회전코스 등 총 4개의 슬로프와 6,500석의 관람석, 리프트, 곤돌라, 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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