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는 3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1 2018 4라운드 상주 상무와 경기서 외국인 공격수 아드리아노의 결승골에 힘입어 1대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홈 5연승과 함께 승점 3점을 추가, 승점 9점으로 선두경쟁을 펼치게 됐다.
국가대표 선수들이 대거 빠진 전북은 4-1-4-1 전술로 경기에 임했다. 오는 4월 4일 가시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원정을 앞두고 있는 전북이기 때문에 모든 선수들을 투입할 수 없었다. 아드리아노를 원톱으로 내세운 전북은 티아고-손준호-이승기-한교원이 2선에서 공격을 도왔다. 신형민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했고 박원재-최보경-김민재-이용이 포백 수비진을 구성했다. 골키퍼는 송범근이 나섰다. 상주는 주민규를 중심으로 전북과 같은 4-1-4-1 전술이었다. 대표팀에 차출됐던 윤영선은 출전하지 않았다. 윤영선은 이날 경기를 마지막으로 오는 4월 3일 제대한다.
경기 초반 상주의 공세를 잘 이겨낸 전북은 경기 시작 8분만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시작은 티아고였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한 티아고는 하프라인부터 폭발적인 돌파를 통해 상주 문전까지 질주했다. 왼쪽으로 살짝 연결한 볼을 이승기가 문전으로 낮은 크로스를 올리자 골대로 달려들던 아드리아노가 넘어지며 감각적인 슈팅으로 득점, 전북이 1-0으로 앞섰다.
전북은 압도적인 우세를 선보이며 상주를 괴롭혔다. 추가골은 뽑아내지 못했지만 주도권을 잡고 경기에 임했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던 상주는 전반 30분 최진호 대신 김민우를 투입해 전술변화를 가졌다.
후반서 전북은 이동국을 투입했다. 티아고 대신 후반 9분 전북은 이동국을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그러나 전북은 후반 12분 한교원이 공격도중 어깨 부상을 당해 로페즈를 대신 투입했다. 갑작스럽게 한교원이 부상을 당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결정이었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던 상주는 후반 17분 김도형 대신 심동운을 투입해 역습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전북은 후반 31분 아드리아노를 빼고 이재성을 투입했다. 상주는 후반 34분 윤주태를 투입, 전방 공격진을 강화했다. 마무리를 강화해 골을 넣겠다는 의지였다.
상주는 경기 막판 치열하게 반격을 펼쳤다. 직전 강원전처럼 골을 넣기 위해 노력했지만 전북의 수비는 단단했다. 전북은 상주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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