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월군(군수 박선규)이 주최하는 제17회 동강국제사진제 동강사진상 수상자로 황규태(79) 사진가가 선정됐다.
영월문화재단, 동강사진마을운영위원회(위원장 이재구 경성대 교수)가 주관하는 올해 동강사진상은 박상우 사진이론가, 이갑철 사진가, 손영주 한미사진미술관 수석큐레이터, 박영숙 트렁크갤러리 관장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한국의 대표적인 포스트모더니즘 원로작가로 손꼽히는 황규태 사진가는 1960년대 경향신문 사진기자로 사진을 시작한 이래로 현대 테크놀로지를 접목해 ‘멀티 프린팅’, ‘필름 태우기’, ‘콜라주’, ‘몽타주’와 같은 획기적인 시도를 꾸준히 이어갔다.
또한, 최근까지도 활발한 활동을 지속하며 북서울시립미술관이나 한미사진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이어가는 황규태 사진가의 폭넓은 작업 행보와 열정은 수많은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올해 동강국제사진제는 강원도민체전 영월 개최에 맞춰 예년보다 한 달 빠른 오는 6월 14일 전시를 먼저 오픈하고 22일 오후 7시 개막식이 열릴 예정이다. 동강사진상 수상자에게 1000만 원의 시상금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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