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태백시에도 응급의료전용 닥터헬기 이착륙장(인계점)이 들어선다.
27일 태백시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중증응급환자의 신속한 이송 및 처치를 위해 응급의료전용헬기 운항을 ,자속적으로 요청했으나 헬기 수용용량 부족 등으로 성사되지 못했다.
그동안 이송 환자를 태운 구급차가 최단 인계점인 강원랜드 A언덕 주차장 및 영월 둔치 헬기장까지 20~60분을 이동해야 했다.
이에 따라 태백시보건소는 닥터헬기 인계점 승인을 강원도에 지속적으로 요청해 헬기운항기관 ㈜헬리코리아와 협의해 지난 20일 태백종합경기장과 365세이프타운 두 곳에 이착륙장 유치에 성공했다.
닥터헬기는 초음파기기 및 인공호흡기 외 8종의 의료장비와 의약품을 탑재하고 응급의학전문의가 탑승하는 응급의료 전용헬기다.
요청 즉시 전문 의료진이 탑승해 태백지역 내 인계점에 출동해 골든타임 종료 전까지 권역응급의료센터(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 도착, 대기 중인 의료진에 응급환자를 인계해 신속한 치료를 가능하게 한다.
태백시보건소 관계자는 “두 곳의 닥터헬기 인계점 유치로 태백시의 응급의료서비스 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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