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직능단체와 골목상권살리기소비자연맹 및 롯데피해자연합회 등 200여명이 공정위의 롯데그룹 봐주기에 개탄하며 규탄 궐기대회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이 준비한 성명서는 정문 앞에서 배포하며 '공정위는 정경유착 전관예우 근절하라'는 피켓을 들고 롯데의 갑질로 폐업과 파산, 청산, 법정관리에 들어간 진실규명에 대해 공정한 재조사를 촉구했다.
이들은 이어 "공정위는 특히 롯데마트 육가공업체 신화에 대한 '삼겹살 갑질' 파문과 관련해 대기업 봐주기 조사의 종지부를 찍고, 재심사 이유를 분명하게 밝혀서 앞으로 공정한 조사에 재 착수해달라"고 간곡히 호소했다.
또 "'유통산업 발전법'의 근본 취지는 골목상권 및 자영업자를 보호해 지역경제를 지키고 재벌위주의 독식경쟁체재를 막는데 있다"며 "대기업 롯데는 자체 상품(PB) 제품을 이용해 지역 업체를 고사 시키는 모든 계획을 철회하기를 다시 한번 엄중히 요구한다"고 경고했다.
이와 함께 이들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앞으로 탄원서를 전달하며 집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롯데그룹 계열사로부터 '갑질'을 당해 고사위기에 몰리거나 도산한 피해업체는 ▲(주)신화유통(롯데마트 전 납품업체) ▲(주)가나안RPC(롯데상사 전 납품업체) ▲(주)아하엠텍(롯데건설 전 협력업체) ▲(주)아리아(러시아 롯데백화점 입점업체) ▲성산청과(롯데슈퍼 전 납품업체) ▲(주)푸르베(롯데마트 전 납품업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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